- 하나님이 약속하십니다. (1-11)
아브라함과 맺은 하나님의 약속은 쌍방의 약속이 아니라 일방적인 약속입니다. 1절에서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14장에 나오는 전쟁의 이야기와 연결되는 이야기입니다. 강력한 힘을 지닌 그들이 또 쳐들어오면 어떻게 하나 하는 두려움이 그에게 있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하나님이 방패가 되어 주시겠다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여호와 하나님 자신이 바로 아브라함의 상급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15장에서 아브라함은 두 번이나 질문을 합니다. 땅과 자손에 대하여 말합니다. 왜 하나님은 약속 해 놓고 주시지 않습니까? 무엇으로 알 수 있습니까? 이 말의 의미는 약속은 하나님이 하신 것이라는 것이 전제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계속 말씀하시는 것은 ‘내가 하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은혜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했기 때문에 주시는 보상이 아니라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이 약속이 우리에게 계속하여 적용되는 것은 바로 믿음입니다. 6절에서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 하나님이 확증하십니다. (12-21)
종주권 계약을 할 때는 두 사람이 마주 앉아 서로 도장을 찍어야 그 계약이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약속을 하시면서 하나님 자신이 스스로 확증하십니다.
이것은 확증한 자가 약속을 지키지 못할 때 그 목숨을 바치겠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하나님 앞에 바쳐진 삼 년 된 암소와 삼 년 된 암염소, 삼 년 된 숫양과 산비둘기와 집비둘기 새끼를 반으로 쪼개 놓은 곳으로 타는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갑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 약속을 지키시겠다는 확증인 것입니다. 이 언약서에 하나님께서 친히 도장을 찍으시고 그 책임을 지신다고 말씀하십니다.
- 하나님이 이루십니다. (17장)
아브라함은 15:3에서 자신의 힘으로 민족을 이어가려는 노력을 기울입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집에서 함께 있는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을 자신의 상속자로 삼으려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가 상속자가 될 수 없다고 말하시면서 5절에서 하늘의 뭇별을 세어 보라고 하십니다. 네 자손도 이와 같이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16장으로 넘어와서는 사래의 여종 하갈로 인하여 이스마엘을 낳게 됩니다. 하갈을 통해서도 큰 민족을 이루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진짜는 17장에 나타납니다. 너를 번성하게 하시겠다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이름을 바꾸게 하십니다. 아브람에서 아브라함으로, 사래에서 사라로 바꾸게 합니다. 열국의 아비가 되고 열국의 어미가 되게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언약을 지키라는 표징으로 할례를 시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