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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를 지은 인간의 모습을 살펴 볼 때에 우리가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지으시고 보시기에 좋았다고 하신 것입니다. 창조의 모든 과정을 마치셨을 때 하나님은 보시기에 매우 좋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지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것을 다스리라고 명령하셨습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인간은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이 땅을 잘 다스리며 하나님과 함께 사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창조주이시고, 우리는 하나님의 피조물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인간에는 자유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무엇이든지 인간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하신 것입니다. 로봇로 만들어 무조건 복종하도록 하신 것이 아니라 우리의 자발성으로 하나님을 기뻐하며 기꺼이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순종하며 기뻐함으로 하나님의 명령대로 살아야 하는 인간이 기꺼이 순종하지 아니하고 뱀의 유혹을 받아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시는 선택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인간을 세상을 초월하는 그런 신으로 만들지는 않으셨습니다. 지금 우리처럼 무엇이든지 생각할 수 있고, 무엇에든지 이끌릴 수 있는 연약함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창조하실 때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살아갔던 것입니다. 그러다 뱀이 간교함으로 하와를 유혹하였을 때 하와 안에 있는 인간의 탐욕적인 요소들이 일어나서 그 마음을 빼앗아 간 것입니다. 그로 인해 하와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는 선택을 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하나님 앞에 죄를 짓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성경에서 죄는 어떤 모습으로 보여주고 있습니까?

먼저 죄는 사람이 하나님을 피해 도망가는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과 함께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것을 다스리는 청지기로서 살아야 했지만 그런 하나님을 떠난 것입니다.

또 하나 이처럼 하나님을 향한 불순종, 하나님을 향한 무시는 스스로가 자기 삶의 주인이 되려는 시도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을 피해 달아난다는 것은 하나님이 아닌 것을 향해 달려가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마땅히 가야 할 바른 방향으로 가지 못하고 그 방향을 잃어버린 상태가 되어 버렸습니다. 결국 하나님을 떠난 것으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을 섬김으로 인해 우상숭배가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우상숭배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거부하게 되고, 우상숭배로 말미암아 우리의 삶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불순종하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일어난 결과는 하나님과 관계가 틀어지게 됩니다. 죄가 들어옴으로 하나님과 대립하는 자가 되어 버렸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친밀함을 누리지 못하는 자가 된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과의 관계가 틀어지면,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다른 사람과의 관계도 깨트려지고 변질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창세기 3:15절의 말씀을 통하여 뱀의 권세를 깨트리심으로 회복을 약속하십니다. 이것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임한 생명의 길을 순종함으로 다시 회복을 누리게 하시겠다는 약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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