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하나님의 나라를 우리에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복음서에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비로소 선포하신 것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사도행전에서 제자들이 외친 내용도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나라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어떻게 회복되고 완성되어 가는가를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별히 구약에서는 하나님 나라의 왕권, 통치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나라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나라가 구성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먼저 주권입니다. 여호수아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끄시고 인도하시는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 나라의 통치구조에서 주권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1절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십니다. ‘이제 일어나 가라.’고 말씀하십니다. 가게 하시는 분이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3절에서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모두 내가 너희에게 주었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에게 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 나라에서 모든 주권은 절대왕권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지으신 창조주이시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 나라로서 중요한 구성요소는 영토입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만드셨습니다. 이 땅을 만드신 이유는 바로 사람을 두기 위한 것입니다. 특별히 창세기 2장8절에 보면 여호와 하나님이 에덴을 만드시고 거기에 사람을 두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에덴은 하나님이 만드신 땅의 대표적인 장소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여호와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요단강을 가나안으로 들어가도록 하십니다. 거기가 바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허락하신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하나님 나라의 영토가 가나안이라는 말은 아닙니다. 하나님 나라의 영토는 온 우주 만물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라로서 중요한 구성요소는 백성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만드시고 사람을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신 이유는 그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도록 하시기 위함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그 대표적인 사람들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들과 함께 하십니다. 그 백성들에게 힘을 주십니다. 그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십니다. 그 명령을 따를 때 가장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먼저 하나님을 향하여 사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을 기뻐하며 사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의 신앙생활을 말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통해 하나님의 주권 아래 사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유지하며 살아야합니다.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또 서로의 차이점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서로 돕고 세워가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땅을 잘 다스리며 정복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피조물을 어떻게 다스리는가에 관한 문제입니다. 경제적인 삶과 문화적인 삶을 잘 사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경제생활에 최선을 다해야 하고, 공부하고 일하는 것에 성실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기본구조이고 이 구조를 가지고 성경을 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