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번역에서는 ‘대개’라는 말을 사용하였습니다. 원문에서 ‘대개’라는 번역으로 사용된 단어의 뜻은 ‘왜냐하면’이란 의미입니다. 우리가 이런 놀라운 기도를 드릴 수 있는 이유는 왜냐하면 이라는 의미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큰 원칙으로 말하건대’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면서 선포하는 것을 송영이라고 부릅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마땅히 하나님을 인정하고 높이는 고백이 담겨 있습니다. 주기도문의 송영에 나타나는 세 가지 주제가 있습니다. 믿음의 고백을 하는 성도들이 마땅히 믿어야 하고 선포해야 하는 세 가지 영역이 있다는 말입니다.
- 영원한 나라
우리는 세상의 나라에 속해 살아갑니다. 그러다보니 세상의 나라가 모든 것을 다 해 줄 것처럼 생각합니다. 그러나 세상의 나라는 유한합니다. 우리가 궁극적으로 바라보며 살아야 하는 것은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나라, 아버지의 나라가 영원할 것을 선포해야 합니다. 그 나라는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나라입니다. 하나님이 통치자가 되시는 나라입니다. 누가복음 2장에 나오는 예수님의 탄생이야기에 보면 가이사 아구스도의 명령에 의해 호적을 신고하러 가는 장면이 나옵니다. 로마에서는 세금을 걷기 위해 인구조사를 하게 한 것입니다. 그 나라가 영원할 줄 알았지만 그러나 그 나라는 영원한 나라가 아닙니다. 예수님의 탄생으로 말미암아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였음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 영원한 권세
세상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권세가 영원할 줄 압니다. 그래서 그 권세를 자기의 유익을 위하여 함부로 사용합니다. 그리고 연약한 사람들은 그 권세 앞에 무릎을 꿇게 됩니다. 그러나 그 권세는 결코 영원할 수 없습니다. 이처럼 세상의 권세는 한계가 있지만 영원히 변하지 않는 권세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여호와 하나님의 권세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잠시 있는 육체만을 다스릴 수밖에 없는 권세가 아니라 영원한 권세에 굴복할 줄 알아야 합니다.
마 10:28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
- 영원한 영광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Solo Deo Gloria!!!
사람들은 자기들이 받을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것을 기쁨으로 여깁니다. 이것도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받을 영광은 매우 작은 것입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것은 우리가 받은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정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것입니다. 선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말합니다. 바로 그 하나님을 바라보며 영광을 돌려 드릴 때 우리는 그 영광의 빛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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