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을 한 이스라엘은 참으로 많은 걱정과 염려 그리고 불신앙으로 살았다.

가나안 사람들이 몸집이 얼마나 큰지를 듣고 자신들은 메뚜기와 같은 존재로 생각했다. 그들의 무기가 강력한 철병거를 가졌고 자신들은 없는 것으로 염려했다. 그리고 황량안 광야의 생활, 깜깜한 미래, 이런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해쳐나갈지 염려했다. 또한 먹을 것이 없고, 마실 것이 없어 염려했다. 불뱀이 있고, 전갈이 있는 환경에 염려했다. 그리고 배부르고, 아름다운 집에 거주하는 것, 번성하여 은금이 풍성하길 바랬다.

 

하나님은 이런 것으로 염려하지 말라하신다(15~18).

내가 광야에서, 40년 동안 너희에게 어떻게 했는지, 불편했겠지만 부족한 것이 없었음을 이야기하신다. 너를 애굽땅 종되었던 곳에서 이끌어 내었다. 또한 애굽의 군대가 뒤따라 오고 앞에는 홍해가 놓여 있었던 상황에서도 구원했고, 덥고 위험한 광야 곧 불뱀과 전갈이 있는 곳에서 구름으로 보호하셨고 안전하게 인도했다. 목이 말라 물을 구할 때도 하나님은 단단한 반석에서 물을 부어 주셨다. 주님은 말씀하신다. 마6;25-34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마실까,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고 하신다. ‘공중에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결국 하나님의 염려는 이런 외부적인 상황, 먹고 마시고 입는 것으로 염려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염려하신다(14).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힘, 지혜 능력을 의지할까 염려하신다. 이것이 교만이다. 물질이나 환경으로 염려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가장 큰 염려는 사람들의 교만이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기 때문이다(잠16;18). 천하를 호령하던 바벨론의 느브갓네살 왕은 다니엘서 4;30-32 ‘큰 바벨론은 내가 능력과 권세로 건설하여 나의 도성으로 삼고 이것으로 내 위엄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 아니냐’ 고 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네가 사람에게서 쫒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살면서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요 이와 같이 일곱 때를 지내서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줄을 알기까지 이르리라 하더라’. 유다왕 웃시야나 신약의 헤롯 왕도 교만하여 하나님이 생명을 거두셨다. 하나님은 우리의 겸손한 마음의 태도로 살아가는가를 염려하신다. 교만은 멸망하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풍족하게 될 때 하나님을 떠나 다른 신으로 갈까 염려한다(19).

하나님의 축복으로 물질이 풍성하게 되고 평안한 삶을 살게 될 때, 사람들이 하나님의 축복이 아닌 다른 신의 축복이라고 생각할까 염려하신다. 솔로몬 왕은 정말로 지혜로운 왕이었다. 이스라엘 왕중에 그런 부귀영화를 누리고 지혜가 뛰어난 사람은 없었다. 이렇게 지혜롭게 된 것은 왕상3;9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라고 은혜를 구했다. 그가 겸손히 하나님의 마음을 경청하고, 뜻을 따르는 마음이 지혜로운 마음임을 알았다. 그 결과 하나님은 그에게 이런 놀라운 부와 존귀와 영광을 받게 된 것이다. 그런 그가 왕상11;1-13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인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 곧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시돈과 헷 여인이라’이었다. 그의 여인들이 왕의 마음을 돌아서게 하였다. 하나님은 그의 마음을 돌이키기 위해 그에게 나타나 말씀하셨지만 솔로몬은 따르지 않았다. 결국 하나님은 솔로몬을 사용할 수 없었다. 이처럼 하나님은 당신의 말에 귀를 기울여 말씀을 청종하고 따르지 않을까 염려하신다. 다른 신들에게 경청하는 것, 마음을 다른 이세상적인 것에 빼앗기는 것을 염려하신다.

 

우리들의 염려와 행복의 기준을 바꿔야 한다.

환경적인 것이 우리의 염려과 행복의 기준이 될 수 없다. 나의 능력, 혹은 권세의 유무가 염려나 행복의 기준이 아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힘을 의지하려는 교만한 마음을 내려 놓아야 한다. 지금 여러분의 상황이 어려운가? 그렇다면 광야에서 주님이 행하신 것을 기억하고 그분을 찾고, 역사하심을 기다려야 한다. 혹시 뭔가 잘 되고 있고, 부해지고, 높아지고 있는가? 그렇다면 마음의 교만함을 거부하라. 또한 그분을 듣는 마음, 말씀과 뜻을 구하고 마음을 달라고 간구하면서 말씀대로 살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세상을 우리를 통해 변화시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