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활은 복음의 핵심입니다. (12-19)
사도 바울은 1절에서 ‘내가 전한 복음’을 말합니다. 그 복음은 우리를 구원하시는 복음입니다. 복음의 내용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3절에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신 것’입니다. 두 번째는 4절에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신 것’입니다. 이 두 가지는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어떤 죽음이냐에 따라 어떤 부활이냐가 결정됩니다. 그러기에 부활은 죽음과 부활을 연합하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17절에서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인의 믿음도 죽은 믿음입니다. 여전히 죄 가운데 있는 삶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그 부활을 경험한 사람들에 의하여 전파되었습니다. 5절부터 8절까지 나타나는 다양한 사람들은 모두 예수님의 부활을 직접 경험한 사람들입니다. 직접 본 사람이 하는 말은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도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는 신앙이어야 합니다. 만남이 없는 신앙은 죽은 신앙입니다. 부활의 고백이 있다는 말은 오늘 우리의 신앙이 살아 있는 주님을 누리는 신앙입니다.
- 부활은 그리스도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알려줍니다. (20-28)
20절은 부활로 말미암아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 것인지를 알려줍니다.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다.’고 선포합니다. 첫 열매는 앞으로 나타나게 될 다양한 열매를 보여주는 상징과 같습니다. 그래서 고전 6:14에서는 ‘하나님이 주를 살리셨고 또한 그의 권능으로 우리를 다시 살리실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요한복음 11:25-26에서도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우리의 미래를 분명하게 선포하고 있습니다. 그 원리를 21절부터 설명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첫 열매인 것처럼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모든 일들이 시작됩니다. 그리스도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이르게 됩니다. 그리고 그 마지막에는 땅의 모든 통치와 모든 권세와 능력을 멸하시게 됩니다. 예수님이 왕 노릇 하시게 될 것입니다. 만유의 주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54절에서는 썩지 아니함을 입고, 사망을 삼키고 이긴다고 말합니다. 이것이 오늘 부활이 보여주고 있는 우리가 맞이하게 될 궁극적인 미래의 모습입니다.
- 부활은 우리에게 승리의 삶을 살게 합니다. (29-34)
부활의 신앙은 오늘 우리의 삶을 살아있는 삶을 살게 합니다. 그리고 그 살아 있는 삶은 능력 있는 삶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능력 있는 삶은 참된 승리의 삶을 살아가도록 만들어 줍니다. 사도 바울은 그 능력 있는 승리의 삶을 소개합니다. 31절에서 ‘나는 날마다 죽노라.’라고 말합니다. 세상은 세상 속에서 날마다 살아나기 위해 몸부림치며 살아갑니다. 다른 사람들과 경쟁하여 이기는 삶을 살아야 내가 살아 있다고 느끼는 세상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부활의 신앙으로 날마다 죽음으로 오늘의 삶을 가치있게 만듭니다. 맹수와 싸울 때에도 부활 신앙이 아니라 단순히 사람의 방법으로 싸운다면 무슨 유익이 있겠느냐고 말합니다. 우리는 우리 삶에서 무엇을 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왜 그것을 하고 있느냐가 더욱 중요함을 발견해야 합니다. 그럴 때 부활 신앙으로 살아갈 때 오늘을 소중하게 여깁니다. 깨어 있어 의를 행하고 죄를 떠납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며 누리는 삶을 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