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교회 안에는 분쟁과 세상에서 유행하고 있는 지혜를 그대로 교회 안에 가지고 와서 그것을 기준으로 서로 지혜로운 자라고 말합니다. 또한 육체의 자랑을 하는 것이 교회 안에서 있었습니다. 고린도교회 안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놓쳐버린 교회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지혜를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성령으로 살아갈 때입니다. 그러면 성령으로 살아가면 어떤 일들이 우리의 삶 가운데 일어나게 되겠습니까?

 

  • 하나님의 깊은 것을 알게 됩니다. (10-11)

우리가 성령으로 살아갈 때 하나님의 것을 알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의 일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성령으로 하나님의 더 깊은 것을 알게 됩니다. 고전 3:1에서는 신령한 자들을 대함과 같이 너희에게 말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어린아이와 같이 대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성령으로 살지 아니하고 여전히 신령한 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성령으로 나아갈 때 우리는 하나님의 지혜를 누리게 됩니다. 감추어져 있던 하나님의 지혜를 알 수 있게 됩니다. 7절에 보면 ‘오직 은밀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감추어졌던 것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하나님을 만나기 전에는 감추어진 것입니다. 아무도 하나님의 그 놀라운 사랑을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것을 알 뿐 아니라 하나님의 깊은 마음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의 깊은 생각과 의도를 알게 된다는 말입니다.

 

  •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됩니다. (12-14)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지혜를 알아가기 시작하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됩니다. 12절에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고 하였습니다. 성령이 우리 안에 임하시고 우리가 그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깊은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깊은 것은 마음으로 품고만 있으신 것이 아닙니다. 그것을 드러내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깊은 것이 우리 안에 현실로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은혜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거저 주신 은혜는 참 많습니다. 가장 먼저 우리가 알고 고백해야 하는 은혜는 바로 예수님을 나를 위해 이 땅에 보내 주신 것입니다. 또한 구원 뿐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 풍성한 은혜를 주신 것입니다. 은혜로 주신 것들을 성령께서 알게 하신 것입니다.

 

  1. 영적인 일을 알게 됩니다. (15-16)

성령으로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되면 영적인 일을 알게 됩니다. 13절‘영적인 것은 영적인 것으로 분별하느니라.’ 14절 하나님 나라의 일은 ‘영적으로 분별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15절에 말하는대로 신령한 자는 아무에게도 판단을 받지 아니한다고 말합니다.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영적인 일을 분별하며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의 지혜를 가진 사람은 이런 영적인 일을 알 수가 없습니다. 성령으로 하나님의 지혜를 누리기 시작할 때 우리의 삶 속에서 영적인 일을 보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