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현장에서 어떤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날 수 있겠습니까?
먼저, 분명한 소망을 가진 사람이어야 합니다.
소망은 오늘 여기서 미래만 쳐다 보는 것이 소망이 아닙니다. 소망은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잘 연결할 때 소망이 참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지금 가져야 하는 소망은 어디에서 출발하고 있습니까? 그것은 구약에 나오고 있는 약속들로부터 시작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는 그들은 절대로 그 약속을 이룰 수 없을 것 같은 자리에 서 있습니다. 로마의 압제에 들어간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로마의 압제 아래 있다고 하여 과거의 약속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변함이 없습니다. 반드시 그 약속을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그 약속을 믿고 기다릴 수 있는 사람이 소망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는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였습니다. 이런 사람이 하나님의 백성의 특징입니다.
시 4:3 ‘여호와께서 자기를 위하여 경건한 자를 택하신 줄 너희가 알지어다. 내가 그를 부를 때에 여호와께서 들으시리로다.’
둘째, 매 순간 성령과 함께 하는 사람입니다.
성령과 함께 한다고 할 때 성령의 은사들을 먼저 생각하게 되는데, 성령과 함께 하는 사람은 생각의 방향이나 태도가 하나님을 향하여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시므온의 삶의 특징을 들라고 하면 성령의 일하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살았던 사람이었습니다. 본문에 보면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 ‘성령의 지시를 받았다.’ ‘성령의 감동으로 성전에 들어갔다.’는 표현들을 보게 됩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고 있습니까? 시므온의 삶이 성령에 의해 움직이는 삶을 살았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는 것은 성령의 임재를 말합니다. 성령이 기뻐하시는 생각과 삶을 살았습니다. 또한 그가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 하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다고 하였습니다. 시므온이 나이가 많은 사람이었는데 그에게는 하나의 분명한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었습니다. 이 확신은 어디에서 온 것입니까? 바로 성령의 지시였습니다. 또한 성령이 그의 마음에 감동을 줄 때에 그는 성전에 들어갔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에게 오신 예수님을 보고 만나야 합니다.
아기 예수님을 품에 안은 시므온이 너무 기쁘고 감격스러워서 하나님을 찬송하며 고백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30절에서 32절의 내용입니다.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시므온은 자기의 눈으로 보았습니다. 무엇을 보았습니까? 주의 구원을 보았습니다. 예수님이 바로 구원이십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그 백성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무엇으로부터 구원하시기 위해 오셨습니까? 죄로부터 구원하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시므온은 지금 죄로부터 고통받고 신음하고 있는 그 백성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예수님이 친히 구원 그 자체가 되셔서 오셨음을 보았던 것입니다. 구원은 예수님이 행하신 사역이기도 하지만 예수님 자신을 표현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그래서 28절에 보면 시므온이 아기를 안고 하나님을 찬송하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