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음이라는 말은 결혼한 사람이 배우자가 아닌 다른 사람과 불법적으로 성적교제를 가지는 것을 말합니다. 이 말은 영적으로 좀 더 확대하면 우상숭배한다는 의미로도 사용이 되었습니다. 구약의 경우에는 대부분이 부부관계를 전제로 하고 간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율법에서는 간음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한다고 말하며 돌로 쳐서 죽이거나 불에 태워 죽이라고 말할 만큼 강력한 벌을 내리고 있습니다.

신 22:22-24 ‘어떤 남자가 유부녀와 동침한 것이 드러나거든 그 동침한 남자와 그 여자를 둘 다 죽여 이스라엘 중에 악을 제할지니라. 처녀인 여자가 남자와 약혼한 후에 어떤 남자가 그를 성읍 중에서 만나 동침하면 너희는 그들을 둘 다 성읍 문으로 끌어내고 그들을 돌로 쳐죽일 것이니 그 처녀는 성안에 있으면서도 소리 지르지 아니하였음이요 그 남자는 그 이웃의 아내를 욕보였음이라 너는 이같이 하여 너희 가운데에서 악을 제할지니라.’

간음의 벌은 매우 무섭습니다. ‘모두 죽일지니라.’ 부부를 뛰어 넘어 가족의 관계를 깨트리는 자들은 모두 죽일 것이라고 말합니다. 반드시 죽이라는 말은 무엇입니까? 절대로 그런 관계 속에서 성적인 문란함이 드러나면 안 된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가족의 관계 질서를 반드시 유지하라는 말입니다. 가족 관계 질서는 그냥 말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절대로 넘어서는 안 되는 질서이기 때문에 사람이라면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러기에 간음하지 말라는 말은 순결함을 지키라는 말도 되는 것입니다. 또한 간음을 금하는 이유는 결혼은 하나님의 명령에 의하여 세워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말 2:14 ‘너희는 이르기를 어찌 됨이니이까 하는 도다 이는 너와 네가 어려서 맞이한 아내 사이에 여호와께서 증인이 되시기 때문이라. 그는 네 짝이요 너와 서약한 아내로되 네가 그에게 거짓을 행하였도다.’

결혼은 우리 삶에서 가장 기본적인 약속의 실천장입니다. 그 약속을 서로 믿고 의지하여 세워가는 관계가 결혼관계입니다. 그런데 그 약속이 무시되고, 서로 거짓을 행하게 되면 모든 것이 무너지게 되는 것입니다. 두 사람 사이에 맺은 언약은 여호와 하나님과 그 백성과 맺은 언약의 축소판이기도 합니다. 그 삶을 통해 하나님의 언약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간음은 인격적인 성실의 문제로 보았습니다. 간음은 우상숭배를 하는 것과 같은 것이고 여호와를 섬기는 것으로부터 돌아서는 것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선지자들도 언약의 불이행에 대한 표현들의 목록에 간음을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에서 실족하거든 눈을 빼 버리고 손을 잘라 버리라고 말합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오늘날도 간음이라는 말은 변함이 없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간음하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우리의 삶을 절제하며 살 줄 알아야 합니다. 사람들이 정의를 이야기하면서 정작 자신의 삶을 방탕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둘 다 갖추어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그리스도의 신부입니다. 순결한 모습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피할 줄 알아야 합니다. 성적인 유혹은 우리 모두에게 다가옵니다. 유혹이 임할 때 이길 수 있는 방법은 내가 그 자리를 피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