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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의 일반적인 내용은 외부의 적들로 말미암아 고통을 당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을 소개합니다. 그 고통이 너무 크고 괴로워서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하나님이 사사를 보내 주셔서 외부의 적들로부터 이스라엘을 구해 내시고 그곳에 평화가 임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기드온의 이야기 후로는 조금 상황이 달라집니다. 그것은 사사의 이야기 다음에 이스라엘 내부에서의 갈등을 소개합니다. 그리고 그 내부의 삶을 회복하는 사사들입니다.

 

사사 돌라의 사역을 1절과 2절에 짧게 소개합니다. 돌라의 배경을 살펴보면 그는 잇사갈 사람 도도의 손자 부아의 아들 돌라라고 소개합니다. 가문을 소개하는 것으로 보아 그는 자랑할 만한 가문에서 태어난 사람인 것 같습니다. 안정된 삶을 산 사람들에게서 찾을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것은 성품입니다. 내 속에 상처가 많은 사람들은 성품이 까다로울 수 밖에 없습니다. 안정된 삶을 산 사람들은 성품이 안정되어 있습니다. 당시는 아비멜렉으로 말미암아 온 나라가 쑥대밭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럴 때에 외부의 적 때문이 아니라 내부의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해 사사로 부름을 받고 그들을 위로하고 세워주고 있는 것입니다.

돌라를 소개할 때 사용된 네 단어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일어났다는 말입니다. 사사로서 부름을 받았다, 자기의 사역을 위해 현장에 나아갔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두 번째는 구원했다는 말입니다. 세 번째로 거주하면서라고 나오는 거주한다. 살다는 말입니다. 현장 속에 들어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네 번째는 다스렸다는 말입니다. 본문에서는 ‘사사가 된지’라고 표현하는 말입니다. 사사로서 다스렸다는 의미입니다. 이 말은 통치과정을 수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사 야일은 길르앗 사람입니다. 야일이란 말의 의미는 빛을 비추는 사람이란 뜻에서 깨우치는 사람이란 의미입니다. 당시 영적으로 어두운 사람들에게 빛을 비추어 주는 삶을 살았던 것 같습니다. 야일은 평화로운 시대에 사사로 부름을 받고 사역한 첫 사사입니다. 야일의 아들들은 삼십명이나 되었는데 그들은 나귀를 타고 다녔습니다. 야일은 삼십개의 성읍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하봇 야일이라고 부릅니다. 그 의미는 야일의 고을이란 말입니다. 야일의 이야기를 통해 살펴 볼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여전히 이스라엘과 함께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평화를 통해서도 일하십니다. 그러나 그 아들들은 그 평화를 잘 유지할 능력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야일의 시대가 끝나자 바로 우상숭배에 빠지게 됩니다.

야일이 죽고 이스라엘이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서 악을 행하게 됩니다. 여기서 이스라엘은 우상을 숭배하는데 7가지나 됩니다. 바알, 아스다롯과 아람의 신들, 시돈의 신들, 모압의 신들, 암몬 자손의 신들, 블레셋 사람들의 신들입니다. 이 일곱 신들을 기록한 것은 마치 가나안 7족속들과 연결시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사기 3:5에 보면 일곱 부족을 소개합니다.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 그리고 신명기 7:1에 기르가스 족속이 추가 됩니다. 이들은 이스라엘이 공격하여 물리쳐야 할 족속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들이 섬기는 일곱 신들을 숭배하며 살고 있습니다.

돌라와 야일의 이야기는 평화가 참 되기 위해서는 평화의 때에 더욱 하나님을 바라보며 신뢰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을 자녀들에게 바르게 전달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상을 섬기는 자리로 빠지게 됩니다. 오늘 우리 사회가 돌라와 야일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또한 야일의 시대를 보면서 깨어 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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