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절에서 기드온과 그를 따르는 모든 백성이 일찍이 일어나 하롯샘 곁에 진을 쳤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미디안은 그들의 북쪽에 모레산 앞 골짜기에 진을 쳤습니다. 지리적으로보면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미디안 군대는 135,000명이 있습니다. 기드온도 모든 백성을 모아 올라왔는데 그 숫자가 32,000명입니다. 이것이 세상의 원리입니다.

2절에서는 하나님의 원리를 보여줍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기드온과 함께 모든 백성들이 올라왔습니다. 하나님은 그 숫자가 너무 많다고 말씀하십니다. 왜 하나님은 그 숫자가 많다고 말씀하십니까? ‘이는 이스라엘이 나를 거슬러 스스로 자랑하기를 내 손이 나를 구원하였다 할까 함이니라.’ 자랑의 올무에 걸릴 것을 염려하신 것입니다. 전쟁의 승리로 말미암아 누려야 할 것을 누리지 못하고 오히려 이 백성이 고난 가운데 들어갈 것을 염려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떻게 삼백명을 선택하셨습니까? 32,000명을 삼백명으로 줄이는 방법입니다.

첫 번째는 진짜 두려워할 줄 아는 자들을 찾으십니다. 3절에서 32,000명에서 만명으로 줄이십니다. 이때의 기준은 누구든지 두려워 떠는 자는 길르앗 산을 떠나 돌아가라고 말합니다. 그들의 두려움의 기준이 미디안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누구를 보며 사는 자들입니까?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한다는 말은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세상을 향하여 담대한 자가 됩니다.

두 번째로 하나님이 사용하신 방법은 하나님이 지명해 주는 사람과 함께 가라는 것입니다.

손으로 물을 떠서 개가 핥는 것 같이 혀로 물을 핥아 먹는 자는 따로 세웁니다. 그리고 무릎을 꿇고 마시는 자도 따로 세웁니다. 삼백명만이 물을 핥아 먹습니다. 그리고 나머지인 구천칠백명, 모두 무릎을 꿇고 먹습니다. 여기서는 사명에 깨어 있는 자를 찾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삼백명을 통해 어떻게 일하셨습니까? 그것은 바로 적군을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첫번째로 적군의 꿈을 통해 일하십니다.

9절 이하에 기드온이 적진을 향해 내려가라는 명령을 듣습니다. 부하 부라와 함께 가 보니까 어떤 사람이 그 친구에게 꿈을 이야기하면서 말합니다. 그것은 바로 기드온에게 미디안의 모든 것을 하나님이 넘겨주셨다는 꿈 이야기입니다. 이것 때문에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두번째는 적군의 연약함을 통해 일하십니다.

19절에 보면 기드온의 삼백용사가 공격하던 때는 바로 파수꾼들이 교대하는 때라고 말합니다. 그때 하나님은 적군의 가장 연약한 시간을 활용하여 공격하게 하십니다. 그러나 사실 그 공격도 기드온의 군대의 강함으로 한 것이 아니라 미디안의 약함을 활용한 것입니다. 그들이 교대하는 그 시간에 백명이 항아리를 부수며 횃불을 밝히고 나팔을 붑니다. 그때 온 진영의 군사들이 뛰고 부르짖으며 도망을 하기 시작합니다.

세번째로 적군끼리 싸우도록 하여 일하십니다.

그 온 진영의 군사들이 뛰고 부르짖으며 도망을 하는데 친구끼리 칼로 치게 하시므로 적군이 도망을 하게 됩니다. 21절 22절에 보니까 미디안 군사끼리 싸우고 있습니다. 밤이어서 보이지 않으니 내 주변은 전부 적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실제로 기드온의 군대가 한 일은 도망가는 미디안 군대를 쫓아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도망가는 군사들을 죽이는 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