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4장과 5장에는 특별히 여성 사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연약한 여성들이지만 하나님이 사용하실 때 그들의 삶은 놀랍게 사용되고 있는 것을 봅니다. 오늘 본문의 배경은 1절부터 3절에 소개합니다. 이스라엘이 여호와의 목전에서 다시 악을 행합니다. 그때 들어 사용하신 나라가 가나안 왕 야빈입니다. 그리고 야빈에게는 탁월한 군대장관 시스라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군대는 철 병거 구백 대가 있었는데 이들이 20년간 아주 심하게 이스라엘을 학대합니다. 그래서 마침내 이스라엘이 여호와께 부르짖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여호와께 부르짖게 되었을 때 하나님은 세 명을 통하여 일하십니다. 그 첫 번째가 바로 사사로 사역한 드보라입니다. 드보라는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뿐 아니라 가르치는 사람이었습니다. 6절에 보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명령하지 아니하셨느냐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전달하는 사람입니다. 또 하나는 5절에 나오는대로 백성들을 재판하는 사람입니다. 다시 말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을 진리 안에서 참된 삶으로 이끌고 인도하는 사람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에게 나아와 재판을 받았습니다. 이런 것으로 보면 드보라는 지혜롭고 부드러운 상담가로서 재판관으로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성경에서 남자들이 힘으로, 전쟁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고 이끄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은 이처럼 여성을 통하여, 그리고 여성의 특징을 통하여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일에 사용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신실한 리더로서 드보라는 쓰임을 받았습니다. 또한 드보라는 이스라엘을 가나안왕 야빈에게서 구원하는 구원자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구원자라고 할 때에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자신이 용사로 나서서 구원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보내어 구원하는 일을 합니다.
본문에 쓰임받은 사람 가운데 두 번째는 바락입니다. 바락은 군대를 이끌고 전쟁에 참여하도록 부름을 받습니다. 드보라는 분명하게 하난미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를 네 손에 주리라.’ 그러나 바락은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드보라가 함께 가면 가겠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드보라가 전쟁에 참여하게 됩니다. 그로 인해서 여호와께서 그에게 영광을 주시지 않고 여인의 손에 시스라를 파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14절에서 드보라가 다시 전쟁을 선포하고 나아가라고 할 때에 바락은 내려갑니다. 하나님이 전쟁을 이끄셨습니다. 바락은 시스라를 죽이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 기회마저도 야엘에게 빼앗기고 맙니다. 바락은 남자의 망신을 다 시킨 사람입니다. 믿음의 용기가 우리에게 있어야 우리 삶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세 번째 본문에서 쓰임 받은 사람은 야엘입니다. 시스라가 걸어서 도망을 합니다. 그리고 헤벨의 아내 야엘의 장막에 들어갑니다. 하솔 왕 야빈과 겐 사람 헤벨의 집 사이에는 화평이 있었습니다. 조약이 맺어 졌다는 말입니다. 야엘이 반갑게 그를 맞아 물을 달라하는데 우유를 주며 그를 맞이 합니다. 이불로 그를 덮어 숨겨 줍니다. 그러나 야엘은 장막 말뚝을 가지고 손에 방망이를 들고 그에게로 가만히 가서 말뚝을 그의 관자놀이에 박아 죽입니다. 대적에 대하여는 단호한 결단과 행동을 한 사람입니다.
5장에 보면 이 모든 전쟁의 승리는 여호와께서 이루셨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곳곳에서 쓰임을 받고 있지만 그 모든 일을 주관하시는 분은 여호와셨습니다. 결국 전쟁의 승리의 영광은 사람이 아닌 여호와 하나님께 돌려지게 된 것입니다. 오늘 우리 삶 속에 역사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바라보며 영광을 돌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