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의 비전은 무엇입니까? 오늘 우리는 무엇을 바라보며 살아갑니까? 내가 만든 것입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것입니까? 그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가 반드시 마주하게 되는 많은 장벽들이 있습니다. 그 장벽을 만났을 때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우리가 추구하는 비전이 얼마나 우리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가를 분별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머무는 것이 하나님의 궁극적 목적이 아닙니다. 그들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신 것은 그들에게 아브라함을 통해 약속하신 많은 백성이 되게 하는 것, 민족을 이루겠다고 하시는 것, 그리고 땅을 차지하게 하시겠다는 것을 이루시는 자리까지 가야합니다.
오늘 본문은 모세의 마지막 고별 설교입니다. 그러면서 서두에 마지막 명령이 담겨져 있습니다. 모세는 백성들에게 광야에 계속 머물러 있지 말고 떠나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떠나야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께서 마지막 고난의 자리를 피하지 않으시고 통과하셨기에 예수님의 사명을 이루실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죄로부터 해방된 자가 되었으면 변화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 삶은 어렵고 힘든 삶이지만 그 삶을 살아갈 때 우리는 마침내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 삶에 적용하고자 하는 새로운 것들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이 주시는 풍요로운 삶을 살 준비가 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주신 명령을 다시 회고하며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 명령은 광야를 떠나 약속의 땅을 향하여 들어가기 위한 중요한 행동을 말하고 있습니다. 먼저 ‘방향을 돌려’, ‘가라’, ‘주리라 한 땅이 너희 앞에 있으니’, ‘들어가서 그 땅을 차지할지니라.’는 것입니다. 오직 한 방향을 바라보며 그것이 우리 인생의 중요한 흐름이 되어 우리 삶을 이끌어 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끝까지 점검하고 나아가야 할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지고 있는 장벽들을 이야기합니다.
첫 번째는 광야의 길을 걸어갈 때 어떤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여호와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일 때문에 관계를 놓쳐 버리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민수기 11:1에 보면 여호와께서 들으시기에 백성이 악한 말로 원망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왜 원망하였습니까? 그들의 여정에서 물도 없고, 먹을 것도 없고, 힘들고 지쳤기 때문일 것입니다. 음식도 입에 맞지 않고 그들의 발은 부르텄을 것입니다. 그들이 통과해야 하는 그 길의 고통이 여호와를 원망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일 때문에 하나님과의 관계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두 번째는 그들의 믿음과 행동이 같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19절에 정탐꾼의 이야기를 회고합니다. 12명의 정탐꾼을 보내어 그 땅을 탐지하고 돌아와서 그 결과 보고에 따라 움직이자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12명 가운데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들어갈 수 있다고, 정복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모든 백성들이 열 명의 말을 듣고 낙심하여 두려움에 떨기 시작합니다. 여호와는 안으시고 보호하시며 이곳까지 인도하셨습니다. 그러나 실제 그들의 삶에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에는 그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작은 것까지도 순종하는 삶이어야 합니다. 민수기 20장에 보면 가데스에서 물이 없어 모세와 논쟁을 벌입니다. 그때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반석에게 명령하여 물을 내라고 말합니다. 모세가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칠 때 물이 나옵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므리바 물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여호와와 다투었기 때문입니다. 순종은 우리가 끝까지 가는 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