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두가 은혜를 누려야 합니다. (7-9)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워진 공동체입니다. 그러기에 교회 공동체로서 가장 먼저 집중해야 할 것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7절에 보면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교회 공동체 모두의 동일한 고백이어야 합니다. 교회는 이 고백을 함께 하는 자들이 모인 곳입니다. 그리고 이 고백을 함께 누리며 기뻐하는 곳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그 은혜를 누리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에서 다른 것을 누리려고 하면 안 됩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인정하고 누리며 나누어야 합니다. 우리가 받고 누려야 하는 은혜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죄 사함을 받은 것입니다. 이것은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교회 공동체는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용서함을 받은 사람들이라는 분명한 인식을 해야 합니다. 우리 자신만으로는 연약합니다. 우리 모두는 예수님의 사랑이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2. 모두가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을 누려야 합니다. (10)

10절에 보면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고 하였습니다. 에베소서에서 강조하는 것은 하나됨입니다. 하늘에 있는 것들이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결국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가지 목적을 향하여 나아가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땅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의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입니까? 그것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기에 궁극적으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삶의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교회 공동체의 모든 사역이나, 섬김이나, 헌신의 궁극적인 방향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세상은 자꾸 구분합니다. 자기들만의 목적을 위해 교회를 사용하기도 하고, 자기들의 재능이나 상황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시고 자녀 삼으셔서 하게 하시는 것은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여 통일되게 하십니다.

 

3. 모두가 바라던 일을 누려야 합니다. (11-12)

우리가 해야 할 일, 살아야 할 삶은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면 우리는 모두가 동일한 바램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는 것입니다. 6절에서도 동일한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 우리에게 구원의 기쁨을 주신 것은 그분을 찬양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교회 공동체에서 우리가 함께 누려야 하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는 것입니다. 찬송하는 자, 찬양하는 자가 바로 우리의 바라던 일입니다. 매일의 삶에서 찬양하기 힘든 상황 가운데서도 궁극적으로 우리가 누려야 할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마음이 여호와 하나님께 있을 때 가능한 것입니다. 교회 공동체는 함께 기뻐하는 곳입니다. 함께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는 곳입니다. 그것을 방해하는 것은 내려놓아야 합니다. 거기에 집중할 때 우리의 기쁨이 배가 되고, 우리의 찬양이 배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