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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세상을 어떻게 접근하느냐에 따라 그 문제의 해답을 찾는 방법이 달라집니다. 우리의 삶은 여호와 하나님과 연결된 삶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과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 삶입니다. 그러하기에 우리의 모든 삶은 여호와 하나님의 관점을 가지고 바라보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박국은 두 번째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질문 속에서 우리는 하박국의 관점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상황을 보는 기반이 있다는 말입니다.

12절에 보면 ‘선지자가 이르되 여호와 나의 하나님, 나의 거룩한 이시여 주께서는 만세 전부터 계시지 아니하시니이까? 우리가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리이다. 여호와여 주께서 심판하기 위하여 그들을 두셨나이다. 반석이시여 주께서 경계하기 위하여 그들을 세우셨나이다.’

“주께서는 만세전부터 계시지 아니하십니까?” 이 말씀 속에 하박국이 인식하고 있는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내용이 다 들어 있습니다. 이 세상은 여호와 하나님의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이 어떤 성품을 가졌고, 어떤 속성을 가졌는지를 발견함으로 인해 여호와 하나님을 알아갈 수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하나님은 영이십니다. 하나님은 영적 존재이십니다. 하나님은 영이시기에 인간의 형체나 몸 안에 한정되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그분을 가리켜서 무한하시고, 영원하시며, 불변하시는 하나님이시라고 표현합니다.

무한하다는 말은 많다, 풍부하다, 크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스스로 계신 분이십니다. 누가 만든 신이 아닙니다. 스스로 계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천지 만물을 만드셨습니다.

또한 우리 여호와 하나님은 영원하십니다. 영원하다는 말은 긴 시간을 의미합니다.

또한 우리 여호와 하나님은 불변하십니다. 불변하다는 말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변함이 없으시다는 말입니다. 스스로 있는 자라는 말은 언제나 동일하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하나님은 무엇에 대하여 무한하시고 영원하시며 불변하십니까? 그의 존재와 지혜, 권능, 거룩하심, 공의, 인자, 진실하심이 무한하시고 영원하시며 불변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박국은 이런 여호와 하나님을 이해하는 이해의 기반으로 해서 상황을 보고 있습니다.

12절 중간에 보면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리이다.’ 이 말은 무슨 뜻입니까? 우리에게 이런 고난이 있고 핍박이 있어도, 우리가 결코 망하지 않을 것임을 믿고 있었던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고난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 고난이 바로 세상에서 말하는 것과 같은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을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박국이 사망에 이르지 아니할 것이라는 고백은 오늘 드러나는 모양은 세상과 똑같다고 하더라도 그 결과는 분명히 다를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가 하면 먼저 하나님을 이해하는 기반이 있고 그 기반을 근거로 해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이해하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12절 끝 부분의 말씀입니다.

‘여호와여 주께서 심판하기 위하여 그들을 두셨나이다. 반석이시여 주께서 경계하기 위하여 그들을 세우셨나이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세우신 이유는 유다 백성들의 죄악을 심판하시기 위함인 것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다루시기를 원하시는 영역이 어디 인지를 분명히 인식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사람이 고통당하고, 단순히 나라가 어려움을 당하는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 이면에 여호와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그 영역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하박국에게는 이 상황을 대하는 기반이 흔들리지 않고 있었기에 하박국으로 하여금 이런 어려운 순간에도 하나님의 선지자로 쓰임 받을 수 있는 힘이요 능력이 되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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