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의가 나타나기 전에는 어떤 상태였습니까? 자기 마음대로 살았습니다. 자기가 중심이 되기 때문에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우리들에게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의가 무엇입니까? 공동번역에 보면 롬 3:21 ‘그러나 이제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당신과 올바른 관계에 놓아 주시는 길이 드러났습니다. 그것은 율법과는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율법서와 예언서가 바로 이 사실을 증명해 줍니다.’ 사람이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가지도록 놓아 주시는 길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원래 공의는 하나님의 속성입니다. 그런 공의로우신 하나님과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죄악 가운데 있는 우리들로서는 절대로 불가능합니다. 23절에 말하는 대로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그 죄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였습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기 위하여 율법을 지켰지만 그 율법의 행위를 통하여 하나님의 의에 이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방법이 필요하였습니다. 그 하나님의 의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누리게 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그 하나님의 의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영광을 누리게 됩니다.

이런 하나님의 의는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유대인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인류에게 해당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범위를 모든 믿는 자로 제한함으로서 믿음이 조건임을 제시합니다. 차별이 없이 믿음으로 얻게 됨을 말합니다.

그러면 그 하나님의 의가 우리에게 미치는 방법, 다시 말하면 의롭게 되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24절에 3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1. 값없이 2. 하나님의 은혜. 3.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속입니다. 이 세 가지는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진 구속은 인간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얻을 수 있게 해 주었고, 그 결과 율법의 행위를 통하지 않고 값없이 하나님의 의에 이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결과를 가져오게 된 근거가 무엇입니까? 25절은 24절에 말하고 있는 하나님의 의가 임하게 된 근거를 말합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이 예수님을 화목 제물로 삼으셨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화목 제물은 짐승의 피가 아닌 예수님의 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율법이 아닌 믿음으로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효과는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자신의 의로움을 나타내시기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의가 나타남으로 일어난 일은 무엇입니까?

1. 의인이라는 선포가 있습니다. 이것은 법정선언이라고 말합니다. 너는 이제 더 이상 죄인이 아니라 의인이라는 선포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루어 놓으신 죽음과 부활의 소식을 받아들이는 것이 믿음의 기본입니다. 이 복음을 받아들이면 십자가에서 일어난 그 역사적 구원의 사건이 오늘 나에게 효력이 발생하여 하나님의 진노로부터 사면된 의인으로 선언되는 것입니다. 롬 1:17에서 말한 것처럼 그래서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2. 관계가 회복됩니다. 단순히 의인이 되었다는 선언만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로 인하여 하나님과의 갈등이 해소되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로 회복되게 됩니다. 그래서 매일의 삶에서 하나님을 마음껏 누리며 살아가는 자가 됩니다. 그것이 바로 영생을 오늘 삶에서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3. 삶이 회복됩니다. 우리가 의인이 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누리면 삶 속에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약속의 땅에 들어가는 은혜를 함께 누리며 나아가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