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난주에 “왜 나를 사랑하십니까?”라는 말씀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어떤 방법을 통해 우리의 사랑을 확증지어 주셨습니까? 성경은 그것이 바로 십자가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오늘 “무엇을 위한 십자가입니까?”라는 질문을 통해 그 십자가가 우리의 삶 가운데 무슨 일을 하였는지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무엇 때문에 십자가를 지셨습니까? 특별히 그 십자가가 나의 신앙과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예수님이 지신 십자가가 나에게 무슨 역할을 하고 있습니까? 이런 질문에 대한 대답을 말씀을 통해 듣겠습니다.
성경 안에는 예수님의 십자가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를 이미 많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십자가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십자가를 미리 보여주는 예표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 이야기들은 우리로 하여금 십자가를 준비하도록 만들어 주었습니다. 아담이 범죄하였을 때에 하나님께서 그에게 하신 약속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죄에 대하여 벌을 내리실 뿐만 아니라 그 벌로부터 구원해 주실 것을 미리 말씀하신 것입니다. ‘여자의 후손이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잘 아는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바치는 장면도 이와 같습니다. 아브라함이 아들을 제단위에 올려놓고 죽이려고 할 때에 하나님께서 이삭을 위하여 숫양을 번제물로 준비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그 아들을 요구하셨지만 그 아들을 대신하여 숫양도 준비해 주신 것입니다. 특별히 유월절이 시작될 때 애굽을 출발하려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린양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에 바릅니다. 그럴 때 죽음이 그 피를 보고 그 집을 넘어갔다고 하였습니다. 어린양을 죽였는데 그 집에 있는 장자가 살아난 것입니다. 광야에서 모세를 원망할 때 불뱀이 나타나 원망하는 사람들을 물었습니다. 그때 장대에 놋뱀을 달아 그것을 쳐다보면 살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여리고성의 기생 라합이 그들의 생명을 구원받기 위해 창문에 붉은 줄을 맵니다. 그 붉은 줄이 그와 그의 가정을 살리는 징표가 되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준비해 놓으신 길이 있음을 우리에게 계속하여 말씀하십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입니다.
요 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그렇다면 그 십자가가 우리 삶에 어떤 일을 하였습니까? 십자가가 우리에게 무엇을 열어 주었습니까? 십자가는 집으로 돌아오게 하는 열쇠였습니다. 또한 십자가는 하나님의 자비를 드러내는 수단이었습니다. 십자가는 포로로부터 자유와 석방을 만들어낸 사건이었습니다. 또한 십자가는 하나님의 용서가 선포되는 사건이었습니다. 십자가는 우리를 하나님과 화해시키는 도구였습니다. 또한 십자가는 우리가 서로 화해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었습니다. 십자가는 우리를 깨끗하게 씻어주는 능력이었습니다. 십자가는 죽음의 상태에 있는 자들에게 부여된 새로운 생명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그 십자가는 누구를 위한 것입니까? 그 십자가는 예수님 자신의 의를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십자가는 바로 나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믿음 가운데 중요한 것은 그 십자가가 바로 오늘 여기에 있는 나를 위한 것임을 믿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고전 15:3-4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
그 십자가가 나를 위한 것임을 믿을 때 그 문을 통과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