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이라는 말을 쉬운 말로 풀어보면 복된 소식, 즉 기쁜 소식입니다. 여러분에게 있어서 가장 기쁜 소식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그 기쁜 소식을 위해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복음 즉, 우리가 가져야 하고 누려야 하는 가장 기쁜 소식은 바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였다는 것입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예수님은 여호와 하나님이 왕으로서 통치하시는 그 하나님의 나라를 회복하라고 선포하신 것입니다.
탕자의 이야기가 그것을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의 주체는 바로 아버지입니다. 11절에 ‘또 이르시되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라고 시작합니다. 어떤 사람이 주인공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에게는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이것이 이야기의 시작입니다. 둘째가 어느 날 아버지에게 말합니다. ‘아버지의 재산 중에서 내게 돌아올 분깃을 내게 주십시오.’ 이 말 속에는 아버지 없이 그 재산을 관리하겠다는 뜻입니다. 아들이 자기 재산을 임의로 처분하고 처리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아버지는 그것을 허락합니다. 아들이 자기 재산을 임의로 처리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아들은 아버지를 떠나게 됩니다.
성경은 이것을 타락이라고 말합니다. 타락이란 말은 나쁜 일을 많이 저질렀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위임을 받아 땅을 다스리고 통치해야 하는 인간이 하나님 아버지의 통치를 거부한 것입니다. 아담이 스스로 하나님의 명령대로 하지 않고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통치하기로 결정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명령이 아니라 사탄의 명령에 따라 선악과를 먹게 됩니다. 이것을 가리켜 성경은 죄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왕으로 인정하지 않고 내가 스스로 왕 노릇하여 내가 하겠다고 하나님의 통치를 거절하거나 막아 두는 것이 죄입니다.
그러면 아버지의 재산을 받아서 자기가 주인이 되어 자기 마음대로 살아가던 아들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13절에 보면 그 후 며칠이 안 되어 먼 나라에 가 거기서 허랑방탕하여 그 재산을 낭비하였습니다. 그리고 다 없앴습니다. 그 나라에 큰 흉년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비로소 궁핍해 졌습니다. 타락한 인간이 죽음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생명의 근원으로부터 계속하여 생명을 공급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생명을 공급받지 않고 자기가 가진 것으로만 살아갈 때 인간에게는 결핍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것은 아주 비참한 모습입니다.
이런 아들을 아버지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돌아 온 그 아들을 기쁨으로 반겨 주셨습니다. 24절에 보면 아버지가 말하기를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다고 말합니다. 32절에 네 동생은 죽었다가 살아났다고 말합니다. 죽음에서 생명을 얻었다고 말씀합니다. 이것이 구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새로운 생명을 허락해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는 그 아들을 위해 잔치를 베풀어 줍니다. 상속자로 회복시켜 주신 것입니다. 아들의 권세를 회복시켜 주십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입니까? 내가 너의 아버지가 되어 내가 너에게 공급하겠다는 것입니다. 너는 나의 아들이기만 하면 된다는 것 아닙니까? 아버지의 나라가 나의 나라가 됩니다. 아버지의 소유가 나의 소유가 됩니다. 아버지의 권세가 나의 권세가 됩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 가운데 복음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나라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기쁨입니다. 그래서 구원을 받은 사람은 하나님 아버지를 아빠라고 부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주기도문을 가르쳐 주시면서 이렇게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빠!라고 말입니다. 여러분은 아빠를 회복하셨습니까? 아빠라고 부르시고 있습니까? 그리고 그 품에 안기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