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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발달하면서 다른 사람을 향한 무차별적인 비방으로 인해 자살하는 사람이나 사회로부터 도피하는 사람들까지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런 비방은 다른 한 사람의 인생을 전혀 가치 있게 보지 않는 마음에서 시작합니다. 사도 바울은 본문에서 타락한 이방인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바로 비방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들의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나의 삶을 나의 육체의 욕심대로 내버려두면 타락한 이방인이 하는 것과 같은 행동을 우리도 하게 됩니다.

비방이라는 말의 뜻은 ‘남을 헐뜯고 비난하여 말하는 것’이라고 규정합니다. 영어성경에는 뒤에서 물어뜯는 사람이라고 표현합니다. 이렇게 남을 헐뜯고 비난하여 말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들을 판단하는 판단이 우리 마음에 자리하게 됩니다. 여기서 우리가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할 때 그것이 밖으로 말로 나오게 되고 행동하게 되고, 보여 집니다.

성경은 비방에 대하여 아주 강력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32절에 보면 ‘이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한다고 하나님께서 정하셨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너무나 싫어하시는 일이기에 그리스도인의 삶 속에서 비방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여야 하는지 초대교회는 분명하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비방하는 자들과는 함께 식사를 해서도 안 됩니다. 그런 사람들은 너희 중에서 내쫓아야 한다고까지 말합니다.

고전 5:12~13 ‘밖에 있는 사람들을 판단하는 것이야 내게 무슨 상관이 있으리요마는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이야 너희가 판단하지 아니하랴. 밖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심판하시려니와 이 악한 사람은 너희 중에서 내쫓으라.’

예수님과 함께 살던 바리새인들의 가장 큰 특징 가운데 하나가 바로 비방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 묻는 척하면서 사사건건 비방하고 비난하면서 접근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의 누룩을 주의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한 번 그런 말, 태도를 받아들이면 온 몸에 퍼져 나를 죽이는 것이 되고 맙니다. 사탄은 우리가 천국에 가지 못하도록 합니다. 그래서 작은 것 같고 죄 같지 않은 것을 통해 하나님과 멀어지게 하고 하나님 없는 삶을 살아가게 합니다.

비방은 우리의 마음에서 시작합니다. 비판을 좋아하는 마음, 상호간의 비판, 험담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교만한 마음이 내가 모든 것을 알고 있고, 내가 모든 것을 판단할 수 있고, 내 생각이 기준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내가 이 세상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바리새인이 자신의 지식에 기초하여 예수님을 판단하고 비방했듯이 우리도 그렇게 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심지어는 ‘사람들이 너희를 출교할 뿐 아니라 때가 이르면 무릇 너희를 죽이는 자가 생각하기를 이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라 하리라’(요 16:2)고 착각하기까지 합니다.

시 141:3 ‘여호와여 내 입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

성령의 도우심만이 우리를 이런 연약함에서 나올 수 있게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할 때 하나님을 닮은 마음과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오히려 사는 은혜가 있습니다. 내가 인정받기를 원하십니까? 몸의 행실을 죽여야 합니다. 비방한다고 내가 인정받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비방을 그칠 때 인정받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회개하라!’고 외치십니다. 회개는 잘못된 것을 멈추고 돌아서라는 것입니다. 시편 90:8에서 고백하고 있는 것처럼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내 마음의 동기를 보여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 원인을 해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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