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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추수 감사주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행하신 일들을 바라보며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의 당연한 태도입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의 사역을 통해 궁극적으로 누리기를 원하는 것은 감사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하였습니다. 오늘 우리의 삶에도 여호와 하나님을 향한 진정한 감사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됨을 기억하고 늘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15절에서 ‘이는 모든 것이’라고 시작합니다. 사도 바울의 사역의 모든 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는 모든 것이라고 할 때 무엇을 가리키는 것이겠습니까? 1절부터 14절까지의 모든 내용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바울은 자신에게 주어진 사역을 감당할 때 어떤 태도로, 어떤 자세로 감당하였는가를 소개합니다. 그 자세와 방향이 바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1절에서는 자신의 사역을 시작할 때 자기의 유익을 계산하거나 자신의 주도권을 가지고 사역하지 않았습니다. ‘이 직분을 받아, 긍휼하심을 입은 대로’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구원이 우리 스스로에 의해 나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것임을 고백합니다.

2절은 자신의 사역이 완전히 드러나 있음을 말합니다. 그리고 5절에서는 사역의 내용이 그리스도 예수의 주 되신 것과 바울이 예수님을 위하여 교회를 섬기는 자임을 소개합니다. 왜냐하면 그곳에는 그리스도 앞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7절에서는 바울의 복음 사역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능력으로는 감당할 수 없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해야 합니다. 그래서 자신은 질그릇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통한 보물들을 담아야 합니다. 8-9절은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이 어려움과 고통이 많이 있지만 그 모든 것 속에 하나님이 일하고 계십니다. 10절과 11절은 예수의 생명이 우리 몸에서 나타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믿는 자들 속에서 생명이 나옵니다.

이런 모든 것들로 말미암아 사도 바울은 은혜를 발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 은혜로 인하여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감사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될 때 사도 바울의 사역은 비로소 끝나게 될 것입니다.

은혜가 넘쳐나는 사역은 너희를 위한 것입니다. 바울은 궁극적으로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살았습니다. 하나님의 집의 사람들에게 유익한 것을 하며 살았습니다. 그리고 또한 은혜가 넘쳐나는 사역은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임한 복음의 은혜를 생각하면 우리의 감사는 너희를 위한 것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우리에게서 머물러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에게 모든 사역의 결론이 머물러 버리게 되면 진정으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이 주로부터 시작했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고 한 것처럼 하나님께 마지막이 향하여야 합니다. 내 안에서 하나님을 향한 감사가 넘쳐나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우리 수고의 마지막 목표가 되는 것입니다. 교회의 유익을 뛰어넘어 그곳에 일하고 계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위하여 사는 삶이어야 합니다. 이것이 사도 바울의 감사의 분명한 고백이었습니다.

오늘 우리의 감사는 어디까지 가고 있습니까? 우리에게서, 너희에게서 머물러 있지는 않습니까?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하는 삶이 우리의 풍성한 삶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선창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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