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나님 나라는 우리의 일상에 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하나님의 나라가 당장에 나타날 줄로 알았습니다. 그랬다는 것은 오늘 나의 삶을 방임하며 그냥 보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바로 그것을 지적하시며 열 므나의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귀인이 왕위를 받아가지고 오려고 먼 나라로 갈 때, 그 종 열 명을 불러 은화 열 므나를 주며 ‘내가 돌아올 때까지 장사하라.’고 말합니다. ‘내가 돌아올 때까지’라는 말을 통하여 지금, 여기서, 오늘이라는 의미가 강하게 포함되어 있는 말입니다. 그래서 한 종은 열 므나를 남기고. 다른 종은 다섯 므나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한 종은 수건에 싸 두었습니다. 왜 그렇게 하였습니까? 그것은 주인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그 종들에게 은화를 주며 ‘내가 돌아올 때까지 장사하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 우리에게도 ‘내가 돌아올 때까지 장사하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주님께서 언제 오실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 주님은 반드시 다시 오십니다.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우리가 오늘 여기서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며 살아야 합니다.

 

2. 하나님 나라는 모든 사람에게 열려있습니다.

귀인은 그 종 열 명을 불러 은화 열 므나를 주었습니다. 어느 특정한 한 사람에게만 열 므나를 다 준 것이 아니라 열 명 모두에게 각자 한 므나씩 나누어진 것입니다. 그 열 명이 그 귀인의 모든 종인지 아닌지는 파악할 수 없지만 주인이 선택한 모든 종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은사를 주시고, 재능과 능력, 관심과 기질, 더 나아가 신령한 복으로 우리의 삶을 살아가도록 만들어 주셨습니다. 이 모든 것을 주신 것은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데 투자하고 사용하라고 주시는 자원입니다. 사람들은 스스로를 차별하며 나누지만 하나님의 초청장은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이 보내졌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신 것은 나의 죄를 위해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그러나 나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있어서도 이 고백은 동일하게 적용되는 고백입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우리는 계속하여 우리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모든 이들에게 열려져 있음을 보아야 합니다.

 

3. 하나님 나라는 공격적입니다.

13절에서 열 명의 종에게 열 므나를 주면서 말하기를 ‘내가 돌아올 때까지 장사하라.’고 하였습니다. 장사한다는 말은 일을 열심히 하여 이윤을 남기라는 것입니다. 이 돈을 굴려라. 이것으로 거래하라. 이것으로 사업하라. 이것으로 사고팔라. 정복하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점령하라고도 합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적극적으로 확장하며 나아가라는 것입니다. 15절에 보면 ‘귀인이 왕위를 받아가지고 돌아와서 은화를 준 종들이 각각 어떻게 장사하였는지를 알고자 하여 그들을 부르니’라고 하였습니다. 마지막 주님이 다시 오시면 반드시 그 앞에서 계산할 날이 온다는 것입니다. 그때 주님이 보기를 원하시는 것은 각각 어떻게 장사하였는지를 알고자 하십니다. 우리가 해야 하는 장사는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아닙니다. 무엇인가 새로운 일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것입니다.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세상 속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래서 신앙은 수동적인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것입니다. 움츠리고 피하지 않고 적극적인 공격만이 우리를 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