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2.11.18
설교 : 고용일 원로목사
본문 : 골 1:24-25
제목 : 교회의 일꾼
사도 바울은 자신이 고백한대로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습니다. 그는 그런 자신을 주님이 불으셔서 사도가 되게 하시며 교회의 일꾼으로 주님을 위하여 일 하게 하여 주신데 대한 뜨거운 감사와 감격의 마음으로 살았습니다. 그와 같이 주님의 불으심을 받아 교회의 일꾼된 우리들도 주님의 은혜에 대한 뜨거운 감사와 감격의 마음으로 주님의 일을 힘쓰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첫째로 교회의 일꾼은 교회를 사랑하여야 합니다. 구약시대의 교회는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이었습니다. 신약시대의 교회는 세상에서 불러냄으로써 다른 사람들과 구별되는 백성으로 그리스도인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자기 피로 교회를 사셨으며 그리스도는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셨습니다. 또한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그리스도 자신이 충만하심으로 그의 생명이 충만한 것입니다. 주님은 교회를 사랑하셨습니다.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셨으며 자신의 고귀한 피를 흘리셨습니다. 그렇다면 교회를 통하여 은혜를 받고 생명을 얻은 성도들은 마땅히 교회를 사랑하여야 합니다. 교회를 사랑하는 성도들은 주님이 계시는 교회를 가까이 하여야 합니다. 주님이 계시는 교회를 가까히 하는 성도들은 주님이 주시는 생명을 얻고 열매를 맺게 됩니다. 그리고 교회를 사랑하는 성도들은 교회를 위하여 힘써 기도하여야 합니다.
둘째로 교회의 일꾼은 인도자에게 순종하고 복종하여야 합니다. 교회의 인도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교회를 인도한다면 교회는 바른 길로 인도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인도자를 따르는 성도들은 이런 인도자에게 순종하고 복종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 모세는 이스라엘 광야교회의 인도자로서 하나님이 그에게 주시는 말씀을 따라 그리고 구름 기둥과 불기둥의 인도로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모세의 인도를 받는 이스라엘 백성은 목이 곧고 패역한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모세의 말을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인도자를 불신하고 불순종한 자들은 광야에서 다 거꾸러졌습니다. 불신앙과 불순종은 무서운 죄악입니다. 성서는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북종하라고 하였습니다(히13:17). 순종은 인도자에게 설득됨을 의미하고 복종은 완전히 굴복하는 상태 아래 있음을 말합니다. 인도자에 대한 순종과 복종은 하나님이 제사보다 더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셋째로 교회의 일꾼은 죽도록 충성하여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세계 열방중에서 택하셔서 자기 백성을 삼으신 하나님은 우리 성도들을 많은 사람들들 중에서 택하사 부르시고 믿음으로 구원을 얻게 하시며 하나님의 교회의 일꾼으로 세워주셨습니다. 성도들이 교회에서 받은 직분은 이 세상의 어떤 직분보다도 귀하고 영광스러운 직분입니다. 교회의 일꾼은 하나님이 주신 직분을 받은 자입니다. 이 직분은 일시적인 세상 직분이 아니라 영적인 영원한 직분입니다. 이 세상 직분은 일단 그만두면 그것으로 끝나고 맙니다. 그러나 주님이 교회를 통하여 주신 직분은 결코 끝나는 직분이 아닙니다. 교회의 일꾼은 시무는 정년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가 받은 직분은 변함이 없습니다. 우리는 교회를 통하여 영적인 영원한 직분을 받은 자 되었으니 이 직분을 소중히 여기고 영광스럽게 여겨야 합니다. 이렇게 자신이 받은 직분이 참으로 소중한 줄로 아는 교회의 일꾼은 맡은 일에 충성하여야 합니다. 죽도록 충성하여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