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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 11장에서 당시 귀환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곳에다가 정착지를 정하였습니다. 예루살렘은 성입니다. 공간에 제한이 있습니다. 먹고 살 수 있는 일터를 가질 수 없는 곳입니다. 그러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예루살렘성에 살지 않았습니다. 그럴 때 느헤미야가 두 번째로 하나님이 주신 마음을 가지고 인구조사를 합니다. 각 지파별로 사람들을 조사하여 예루살렘에 거할 사람들을 세워나가게 됩니다. 그들의 특징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1. 자원하는 섬김입니다.

1절에 지도자들이 가장 먼저 예루살렘에 거주하였습니다. 여기서 지도자는 행정적, 군사적 직책을 맡은 사람들입니다. 지도자는 책임을 지는 사람들입니다. 책임을 진다는 것은 권리만 행사할 뿐 아니라 의무도 함께 행사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거기다가 희생도 감수해야 합니다. 지도자의 모습 속에서 희생의 모습이 빠져 버린다면 그때부터 그 지도자를 신뢰할 수가 없습니다. 지도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섬김입니다. 교회를 섬기고 사람을 섬기며 세상을 섬기는 자리에 앞장설 수 있는 자이어야 합니다. 그럴 때 그 사명을 감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루살렘에서도 섬기는 자들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사람들을 섬기는 사람들이 있어야 하는데 그 섬김이 억지로 하는 섬김이 아니라 자원하는 섬김이어야 합니다.

 

2. 자원하는 순종입니다.

두 번째로 그 남은 백성은 제비 뽑아 십분의 일은 거룩한 성 예루살렘에서 거주하게 하고 그 십분의 구는 다른 성읍에 거주하게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도성을 위하여 백성들의 십분의 일이 예루살렘 성에 거주하게 된 것입니다. 제비를 뽑았다는 것은 사람이 임의로 정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였다는 말입니다. 이 모든 일이 하나님께 속하였음을 고백하며 그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랐다는 것입니다. 내 생각, 내 의도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뜻을 먼저 따르며 순종하는 것입니다. 제비 뽑아 세워졌기에 억지로 감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철저하게 순종하는 마음으로 일 해야 합니다. 속에서 우러나는 순종으로 감당해야 합니다.

 

3. 자원하는 자원자입니다.

마지막으로 2절에서 스스로 자원하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소개합니다. 직분이 아니라 제비 뽑힘이 아니라 스스로 결정하고 참여한 자원자라는 말입니다. 자원한다는 말은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는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그런데 본문의 원어 속에는 그 자원하는 자들의 숫자가 적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즐거이 헌신하며 나아오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기쁨으로 춤추며 노래하며 나아오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나아온 사람들입니다. 그들의 발걸음은 얼마나 밝고 기뻤겠습니까? 이런 사람들로 인하여 예루살렘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이 되었고 필요한 곳에 필요한 사람들을 세워 나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자원하는 사람도 억지로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원하는 모든 자는 반드시 그 속에 진정한 자원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그곳의 일이 함께 협력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모여 있을 때 예루살렘은 참 아름다운 공동체의 모습을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 안에서도 이런 자원하는 마음으로 늘 교회를 세우고 가정을 세우는 성도가 됩시다.

선창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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