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설교
Message of the Seonchang Church
부활은 우리의 상식과 일상을 뛰어넘는 초자연적인 하나님 나라의 일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 앞에서 제자들과 여인들은 기쁨보다 먼저 충격과 혼란을 경험했습니다. 죽음에서 생명으로의 전환은 늘 충격적인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마가복음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매우 구체적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은 로마 백부장에 의해 확인되었고, 아리마대 요셉이 예수님의 시신을 세마포로 싸서 바위 무덤에 안치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죽으심은 객관적 사실이며, […]
오늘 종려주일을 맞아 우리는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신 것을 기억합니다. 이처럼 ‘기억’은 우리 신앙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911 테러 이후 미국인들이 메모리얼 센터를 지어 그 사건을 기억하는 것처럼, 기억은 단순히 과거의 사건을 떠올리는 것이 아니라 그때의 감정과 생각을 지속시켜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준비하게 합니다. 성경에서도 ‘기억하라’는 말이 수백 번 등장하며, 특히 신명기에서는 18번이나 반복됩니다. 모세가 가나안 […]
현대인은 흔히 눈에 보이는 것만 중요하게 여기지만, 우리 삶에서 보이지 않는 것들—내면의 평화, 가족의 사랑, 신앙—이 더 중요합니다. 마가복음 15장은 표면적으로는 예수님의 비참한, 수치스러운 죽음을 보여주지만, 그 이야기 속에는 하나님의 놀라운 일하심이 숨겨져 있습니다. 우리도 삶의 표면적인 어려움만 보지 말고 그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세 가지 고통을 겪으셨습니다. 첫째, 육체적 고통입니다. […]
현대인의 삶은 파블로프의 조건반사 실험처럼 세상의 가치관에 무의식적으로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알림음에 즉각 반응하는 우리의 모습처럼, 더 빨리, 더 많이, 더 새롭게 살아야 한다는 세상의 메시지가 우리의 삶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이는 마치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 포로로 잡혀가 그곳의 문화와 가치관에 동화되었던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로마 제국이 지배하던 시대에 하나님 나라의 삶을 선포하셨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
할아버지가 되어 손자녀를 위해 아낌없이 장난감을 사고 집을 꾸미는 마음은, 돈의 가치보다 아이들과의 관계를 더 중요시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무언가에 가치를 둘 때 그것에 헌신합니다. 회사, 취미, 어떤 것이든 가치가 있다고 여길 때 시간, 돈, 힘 등을 바치게 됩니다. 예배란 무엇일까요? 예배는 내가 무언가를 얻기 위해 나오는 시간이 아닙니다. 예배는 하나님께 찬양과 경배를 드리기로 이미 […]
20절에 보면, 장차 환난이 일어나게 될 것인데 하나님께서 환난을 감하지 아니하시면 육체가 구원을 보지 못하게 될 것이기에 자기가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날들을 감하셨다고 말씀합니다. 29절에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라고 말씀합니다. 가까이 오시는 분이십니다. 또한, 30절에 ‘이 일이 다 일어나리라.’ 저절로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주님이 일하셔서 그렇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31절에 ‘내 말은 […]
인내하시는 하나님 (1-5) 예수님은 먼저 하나님의 일하심을 소개합니다. 1절에 주인은 완전한 포도원을 만들었습니다. 포도원을 산 울타리로 둘렀습니다. 즙 짜는 틀과 망대까지 지었습니다. 그리고 그 포도원을 농부에게 맡겼습니다. 그리고 소출 가운데 일부를 요청합니다. 포도원의 소출을 주인이 얼마를 가지고 가는 것은 주인과 농부 간에 맺은 약속입니다. 그래서 그 주인은 종을 농부에게 보냅니다. 그러나 농부들이 종을 심히 때리고 […]
겸손의 왕이십니다. (1-11) 예수님은 세상과는 분명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그것을 가장 잘 표현한 것이 바로 나귀 타시는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왕의 입성을 통해 예수님이 왕이심을 드러내셨습니다. 예수님은 나의 왕으로 오셨습니다. 그러나 왕은 왕이지만, 겸손한 왕이십니다. 자신을 위해 오신 왕이 아니라 나를 위해 오신 왕이십니다. 나를 위해 죽으시기 위해 오신 왕이십니다. 예수님이 보여주신 겸손은 단순히 미덕이 아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