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예언자, 참된 가르침을 선포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거짓 선생이 있습니다. 거짓이란 무엇을 말하겠습니까? 하나님이 주신 것과 상관없는 내용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성경이 말하고 있는 것을 왜곡하는 것이 거짓입니다. 처음부터 성경과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분명히 성경에서 출발하지만, 그 끝은 달라집니다. 이것이 이단입니다. 우리가 이 거짓에 미혹되지 않기 위해서는, 거짓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서는 내가 가진 진리를 확신해야 합니다. 내가 믿는 것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 거짓으로 가르치는 선생들이 어디에 있는가 하면, 너희 중에도 있다고 말합니다. 과거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거짓 선지자가 있었던 것처럼 여러분 가운데도 거짓 교사들이 있다, 나타날 것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너희 중에’라는 말은 교회 공동체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도 진리만을 붙들고, 진리만을 이야기하지 않고 다른 것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있음을 말합니다. 또한, 다른 관점으로 말하면, 교회 공동체를 파괴하기 위해 들어온 거짓 선생이 있다는 것입니다. ‘너희 중에’라는 말은 ‘내 안에’라는 말도 됩니다. ‘우리 안에’서 깨어 있어야 합니다. 내가 가진 잘못된 믿음, 잘못된 생각들을 정리해야 합니다. 감정적으로 부정적인 것을 빨리 해결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끊임없이 말씀을 읽고 그것이 그러한가 생각해야 합니다.
이런 거짓 선생들이 교회 안에서 어떻게 일합니까? 그들은 멸망하게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여 온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 이것이 분명히 잘못된 것임을 안다면, 우리는 절대로 당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마치 겉으로는 괜찮은 것 같고,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받아들이고 다가갔는데 그게 이단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베드로는 이단을 멸망하게 하는 존재라고 말합니다. 다른 번역에 보니까 파멸로 몰고 갈 이단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단은 우리에게 유익을 주는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를 파멸로 끌고 가는 자들입니다. 멸망하게 하는 자들입니다.
이런 이단이 주장하는 내용은 무엇이겠습니까? ‘자기들을 사신 주를 부인한다.’고 하였습니다. 십자가 위에서 피를 흘려 자기들을 구원해 주신 주님을 부인하는 자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와 희생, 그리고 구원, 자유까지 모두 부인하는 자들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안 믿는다는 것이 아니라 여기에 다른 것을 집어넣는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집어넣습니다. 그리고 ‘임박한 멸망을 스스로 취하는 자들’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들을 따르게 되면, 어떤 결과가 임하게 될까요? 2절에 보면, 여럿이 그들의 호색하는 것을 따른다고 하였습니다. 호색한다는 말은 육체적으로나 영적으로 방탕하거나, 방종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거짓말을 일삼고, 가족을 무시하고, 영적으로는 방종하게 됩니다. 방종이라는 것은 복음을 가진 자의 삶에서 매우 위험한 것입니다. 방종하는 이유는 우리가 은혜 아래 있어서 하나님의 율법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여기며 율법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이미 내가 구원을 받았으니 지금 내 마음대로 사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여기는 행위입니다.
거짓 교사를 따르게 될 때 일어나는 결과는 이것뿐이 아닙니다. 진리의 도가 비방을 받게 될 것입니다. 진리의 가르침이 오히려 비방을 받는 자리에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3절에 말하는 대로, ‘그들이 탐심으로써 지어낸 말을 가지고 너희로 이득을 삼으니’라고 말합니다. 그들은 자신의 탐욕을 채우려고 감언이설로 여러분을 속여 여러분의 호주머니를 털어가고 착취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이단들에 대하여 하나님은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하나님은 어떤 마음이시겠습니까? 3절 마지막에 보면, ‘그들의 심판은 옛적부터 지체하지 아니하며 그들의 멸망은 잠들지 아니하느니라.’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래전에 이미 그들을 단죄하셨습니다. 그들에게 내리실 심판을 정해 놓으셨습니다. 그러기에 그들은 반드시 파멸하고 말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