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마태복음 3:11~17
제목: 세례는 무엇입니까?
오늘 본문은 세례 요한의 물로 세례를 주는 사역과 그리고 예수님께서 세례 요한에게 나아와 세례를 받으신 사건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13절의 말씀에 보면, 예수님께서는 아주 의도적으로 요한에게 세례를 받기 위해 갈리리에서 요단강으로 올라오셨습니다. 그리고 14절에 보면, 자신이 죄인인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던 세례 요한은 자신은 예수님께 세례를 베풀만한 사람도 아니고, 오히려 예수님께 자신이 세례를 받아야 하는 사람임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과 세례 요한 사이에는 몇 번의 실랑이가 오고 갔습니다.
세례라는 것은 물에 잠기는 행위를 의미하는 것으로 ‘담그다, 잠기다, 잠그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사용할 때는‘ 깨끗하게 하다’라는 뜻으로 사용됩니다. 즉, 누군가가 물 아래로 들어가는 것을 묘사하는 단어이고, 동시에 깨끗하게 씻기어 새롭게 태어남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즉 세례는 옛 자아에 대하여 죽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생명으로 떠오르는 것을 상징합니다.
모든 사람은 자신의 죄됨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공의로운 분노와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것에서 구원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를 대신하여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세례를 받는 것은 구원이란 오직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만을 통해서 그리고 은혜로만 이루어지는 것임을 세상에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 사람의 죄가 용서받아 구원받고, 이제는 하나님의 가족이 되었음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보면, 예수님께서는 죄가 없으신 유일하신 분이심에도 불구하고 요한에게 나아가 물로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요한이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몇 번을 거절하며 이야기하자, 예수님께서는 3장 15절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이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자 요한이 허락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왜 요한에게 세례를 받기 위해 나오셨을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구원의 의를 이루시기 위한 일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죄가 없으신 분이심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기꺼이 우리와 같이 죄인이 되셔서 낮아지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요한에게 나가신 것은 죄인 중의 하나로 세례의 자리로 내려가신 것입니다. 그리고 구원의 역사를 성취하셨습니다.
죄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죽을 수밖에 없는 나와 같아지셨습니다. 창세기에 보면, 물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나타납니다. 사람들의 죄악이 만연하여 하나님께서는 홍수를 일으키셨고, 노아의 가족들을 제외하고는 모든 사람이 그 물로 심판을 받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죄가 없으신 분이시지만, 죄악 된 이 세상을 위해 세상에게 놓여져 있는 하나님의 진노를 몸소 받으시고 죽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심판의 물 아래에 잠기셨습니다. 그래서 내가 생명수를 얻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나를 구원하여 주셨기에 우리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구원받은 우리는 지상대명령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우리에게는 사람들에게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예수를 전할 사명이 있습니다. 그리고 마태복음 28장에 19-20절에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구원받은 우리는 복음을 전하며 세례를 베풀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