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참 바쁜 시대입니다. 사람들은 이런 바쁜 일상을 통해서 자신을 증명해 보이려고 합니다. 자본주의 사회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서 생산을 촉구하는 동시에 또한 소비를 통해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사람들은 자본주의와 물질만능주의로 인해서 쳇바퀴 도는 가운데 영과 육이 지쳐서 흔히 말하는 번아웃(Brunout Syndrome) 현상을 보이게 됩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가치로 인해서 인간성이 말살될 뿐 아니라 기독교인들 조차도 하나님 나라의 평안과 기쁨을 잃어버리는 일들이 생기게 됩니다.
오늘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쉼을 주시고자 인도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 하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주시는 말씀을 통해서 쉼을 얻고 삶이 회복되는 은혜가 있기를 축원합니다.
- 여호와 하나님이 나의 목자이십니다.
오늘 성경은 목자이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때 푸른 풀밭에 누이시고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신다고 말씀합니다. 시편기자는 이러한 목자이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인해 부족함이 없다고 고백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이러한 상황에서 부족함이 없다고 고백할 수 있습니까?
여기서 우리는 목자이신 하나님을 생각해야 합니다. 양들은 목자가 자기들을 인도하여 내었기에 천적의 어떤 위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푸른 풀밭에 누워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마음 놓고 물을 마실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목자로 인해서 생기는 평안과 기쁨입니다. 바로 우리가 진정한 평안과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이유는 목자 되시는 하나님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목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살아갈 때 우리는 진정한 평안과 온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 하나님께서 나의 마음을 지키십니다.
오늘 시편기자는 하나님이 주시는 쉼을 통해서 영혼이 소생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주님 안에서 쉼을 가져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입니다. 우리가 주님 안에서 쉼을 가질 때 하나님의 보호하심 아래에서 영혼까지, 쉼을 얻고 소생되는 것입니다. 시편기자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닌다고 말씀합니다. 이는 그가 영적 침체로 불안과 두려움에 떨고 있음을 말씀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그가 영혼의 소생을 얻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마음을 지키신 것입니다.
잠언 4장 23절 말씀에서 생명이 마음에서 나기에 무엇보다 마음을 지키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도 자주 하는 말이 ‘마음먹기 나름’이라는 표현입니다. 마음이 우리의 삶의 가장 중요한 중심이며, 생명의 근원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빌립보서 4장 7절 말씀에서 하나님께서 마음과 생각을 지키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시편기자의 고백처럼 하나님 안에서 쉼을 얻는 이들은 영혼이 소생됩니다. 불안과 두려움을 떨치고 일어서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기 때문입니다.
-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이때 시편기자는 목자이신 하나님이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지금 있는 곳으로부터 공간과 시간을 분리해서 안내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위험한 요소로부터 분리해서 안전한 곳으로 인도하십니다. 예수님이 오병이의 기적을 베푸셨을때 이상하게도 제자들을 제촉해서 먼저 보내셨습니다. 이것은 그들이 사람들의 환호와 세상의 헛된 영광으로부터 넘어지지 않도록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언제나 그랬듯이 홀로 기도하러 가셨습니다. 시간을 내어 하나님과의 만남을 가지신 것입니다. 우리 쉼의 핵심이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온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생명의 근원인 마음을 지켜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위해서 우리는 세상으로부터 떨어져 하나님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예수님은 이것을 누구보다 무엇보다 우선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시대가 점점 더 악해진다고 합니다. 사단이 우리를 분주하게 하고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무의미하게 탕진해 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예수님을 따라 하나님과 만나는 광야로 나아가야 하며 훈련함으로 그 자리를 지켜가야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으로 진정한 쉼을 얻고 그 안에서 주시는 평안과 기쁨을 누리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