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땅에 태어나는 순간 공동체 소속됩니다. 가장 처음은 가족일 것입니다. 그리고 지역, 학교, 사회 등에서 여러 공동체에 소속되게 됩니다. 이처럼 사람은 공동체 소속되어 배우고 영향을 받으며 성장하고 살아갑니다. 그리고 반대로 개인 역시 공동체를 이루어 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래서 공동체는 개인에게 반드시 필요하며 각 개인인 공동체는 서로를 의지하여 살아가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교회 공동체에 소속됩니다. 교회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중심된 공동체이며 삶의 이유이자 목표가 됩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인에게 어떤 공동체 보다 친밀하며 인생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우리는 이러한 교회의 일원으로서 영향을 받으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이기에 힘써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모이기에 힘써야 하는지 보다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그리스도 예수로 한 몸 된 공동체로서 친밀하게 서로를 세워가야 합니다. 성경은 초대 교회가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떡을 떼었다는 것은 성찬을 의미합니다. 성찬은 떡을 떼어 먹음으로 생명을 얻었다는 것으로 우리가 그리스도의 지체가 되어 한 몸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서로서로를 섬김으로 교회 되어가야 합니다.
다음으로 교회는 하나님이 임하시는 성전 된 공동체로서 함께 모여 하나님의 임재를 누려야 합니다. 초대교회에서 성도들은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썼다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애써서 모여야 하는 이유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된 지체되었으며 성전으로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예수 이름으로 두 세 사람이 모인 곳에 함께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모여 예배할 때 하나님이 임하셔서 우리를 말씀하시고 정결하게 하십니다. 우리는 나아갈 힘을 얻고 다시금 세상으로 나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며 사명을 감당해 나아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초대교회는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며 각 사람의 필요를 채워주는 유무상통의 삶을 살았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곧 오신다는 종말론적 신앙에서 비롯된 것으로 교회인 우리가 어떤 신앙으로 살아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심판주로 오신다면 이 땅의 것은 단지 지금 살아가는데 필요할 뿐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삶은 나누고 섬기는 삶을 살아가며 단순한 삶을 지향합니다. 마지막 때를 준비하는 삶!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모여 함께 이루어야 할 증인 된 삶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마지막 때가 가까울수록 모이기에 힘쓰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모여서 몸 된 교회를 이루며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본분을 지키고 신앙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바로 우리가 모이기에 힘쓸 때!! 모여 서로를 섬기며 세우고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사명을 감당할 때 교회로서 온전히 살아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