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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청소년, 청년 세대가 교회 안에서 가장 잘하는 것이 있다. ‘믿는 척’ 하는 것이다. 쌍방향 소통을 중시하는 포스트모던 시대 분위기의 영향을 받아 지금은 전도 대상자뿐만 아니라 교회 안의 청장년 성도들도 질문이 많다. 답을 못 찾으면 아무 일 없는 척하다가 결국 교회를 떠난다. 그러나 교회는 대화보다는 권위주의적인 설교나 목회 방식에 안주하는 기류가 여전히 강하다.
기독교변증은 비신자들이 신자들의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물어올 때 대답해주는 것이다.(벧전 3:15) 이때 ‘대답’의 헬라어가 ‘아폴로기아’로 변증이란 말의 어원이다. 따라서 변증은 곧 대답이다. 사람마다 하나님이나 기독교에 대해 가진 주된 의문점들이 다르다. 각자가 품은 그 의문 하나가 풀리면 복음이 들어갈 문이 열린다. 복음의 씨앗이 제대로 뿌려지려면 사람들 속에 자리한 잡초와 걸림돌들을 먼저 제거해줘야 한다. 변증전도는 바로 그 과정을 중시하는 전도다. “너희 묵은 땅을 갈고 가시덤불에 파종하지 말라”(렘 4:3)
그동안 한국교회는 복음을 패키지화해 일방적으로 쭉 전달하는 전도에 치중했다. 이런 접근도 대상이나 상황에 따라 유용하겠지만, 지금은 아날로그가 아닌 디지털 시대다. 전체 내용을 권위 있게 쭉 받아들이기보다 자신이 궁금해 하는 의문점들만 인터넷 검색창에 넣고 그때그때 맞춤답변을 구하는 시대다.
이제는 전도에도 “기독교가 이런 것이니 받아들이라”는 태도보다 “당신이 기독교에 대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이 무엇이냐?”하는 물음을 통해 상대방의 입장으로 먼저 내려서보는 접근이 필요하다. 변증전도는 세상사람들의 질문에 눈높이를 맞춰 그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대답을 시도한다. 나 중심이 아닌 상대방 중심의 전도다.
지금은 교회를 다니다가 떠난 사람만 1000만명이 넘는다. 전도현장에서 만나는 비신자들 가운데 이전에 교회 다녀본 이들이 적지 않다. 그들은 무언가 교회에서 상처를 받거나 해결되지 못한 문제를 그대로 안고 교회를 떠난 경험을 갖고 있다. 그들 각자가 품고 있는 개별적인 의문점들을 먼저 건드려줘야 한다.
지금은 교회 안의 사람들을 바깥의 여러 공격으로부터 지켜 알곡 성도로 만드는 양육전도가 특히 중요한 때인데, 이런 측면에서도 변증전도는 유용하다. 기독교는 여느 종교의 하나가 아니라 창조질서 그 자체다. 예수님은 한 특정 종교의 창시자가 아니라 모든 사람의 창조주요 구속자이신 하나님 그 자신이시다. 이것이 절대진리를 인정치 않는 포스트모던 시대에 전도로 드러내야 할 기독교만의 핵심 진리다. 교회 안에 들어와 있는 동안 세대를 불문하고 모든 새신자와 청장년 성도들이 이 사실을 확고히 깨우치고 내면화할 수 있다면, 믿음이 흔들리는 상황을 만나도 쉽게 교회를 떠나지 않는다. 그러나 지금 교회의 새신자 교육에서 예수님은 여전히 종교와 관련된 특정 교리의 하나인 듯 가르쳐진다. 예수님은 분명한 역사적 실존인물이면서도 ‘하나님이신 사람’이어서 아주 낯설고 희귀한 분이시다. 그러나 ‘예수’라는 이름은 어느새 닳고 닳은 종교 용어의 하나가 된 듯한 느낌마저 든다.
기독교의 저자는 유일하게도 창조주 하나님이시다. 따라서 모든 사람은 이미 ‘기독교인’이다. 전도는 그 모든 사람에게 예외없이 이 사실을 인정하도록 돕는 것이다. 교회가 포스트모던 시대정신에 주눅들지 않고 탁월한 기독교변증의 자산들을 무기로 이 사실을 교회 안팎에 더 힘있고 지혜롭게 드러낼 수 있다면, 전도는 더 이상 애매한 난제일 수 없다. 오히려 각 지역교회를 절대 진리로 더욱 견고히 재무장하게 해줄 강력한 전방위 부흥의 촉매제가 될 것이다.
안환균 목사(그말씀교회 담임, 변증전도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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