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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하나님의 복음, 하나님 나라가 임하였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 하나님의 나라가 선포되고 있는 자리에 중풍병자가 들어옵니다. 중풍병자는 몸을 가눌 수 없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는 집에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엄청난 사람들이 그곳에 몰려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네 명의 사람은 지붕으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지붕을 뜯습니다. 구멍을 내고 그리로 중풍병자가 누운 침상을 밑으로 달아내려 예수님 앞에 가게 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선포되는 곳에서 하나님 나라의 일을 보기 원하는 갈급함이 있습니다. 이 장면을 통해 예수님은 예수님에게 죄 사하는 권세가 있음을 보여주십니다. 죄를 사하는 권세는 ‘너의 죄가 용서함을 받았다.’라고 선포하실 수 있는 권세입니다. 당시 사람들의 의식 속에는 죄가 원인이 되어 질병이 오는 경우도 있다고 보았습니다. 예수님이 가지신 죄를 사하시는 권세는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을 이루시는 권세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예수님께서 죄를 용서하시는 권세가 있다는 것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습니다. 오늘 이 사건이 일어나는 자리에 서기관들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작은 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라고 할 때 서기관들은 신성 모독이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죄를 사할 수 있는 자가 없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 사건의 포인트는 서기관들은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권세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이 가지신 이 권세를 예수님이 사용하실 때 혼란이 일어난 것입니다. 서기관들의 입장에서 볼 때 예수님은 하나님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오직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죄를 용서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기에 오늘 예수님의 행위는 이들에게는 신성모독에 해당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중풍병자를 치유하시면서 10절에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아까는 예수님께서 죄를 사하는 권세를 가지신 것을 강조하였다면 여기서는 예수님께서 죄를 사하시기는 사하시되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서기관들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만이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고, 그 일은 하늘에서만 일어난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런 그들에게 그 권세가 하늘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땅에서도 일어난다는 것을 보여주십니다. 예수님은 지금 하늘에서 일어나는 권세를 이 땅으로 가지고 오셨습니다.

오늘 이 사건의 핵심은 죄 사함이 하나님의 영역이라는 것에는 서기관들이나 예수님이나 생각의 차이가 없습니다. 서기관들이나 예수님이나 동일하게 하나님만이 죄를 용서하신다는 사실에는 동의합니다. 사람이 죄를 용서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지금 일어나고 있는 문제는 하나님의 권위, 하나님의 권세에 예수님이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가에 대한 문제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이 땅으로 가져오신 이 권세를 어떻게 우리가 누릴 수 있습니까? 그것은 바로 믿음으로 된다고 말씀합니다. 네 사람이 중풍병자를 메고 왔지만 예수님께 데려가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 계신 곳의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중풍병자가 누운 상을 달아 내렸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믿음을 보고 계십니다. 믿음이 하늘에서 땅으로 임한 그 놀라운 권세를 내 것으로 만들어 누리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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