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강림하십니다. (1-4)
강림하신다는 말은 내려오신다는 뜻입니다. 성경에는 여호와께서 강림하셨다는 것을 자주 표현하고 있습니다.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을 만나기 위해 시내산에 내려오셨습니다. 솔로몬이 성전을 봉헌하며 기도를 마쳤을 때 불이 하늘에서부터 내려와서 그 번제물과 제물들을 사릅니다. 그리고 여호와의 영광이 그 성전에 가득한 것을 보게 됩니다. 이처럼 다양한 방법으로 하나님은 강림하셔서 이 땅에 오십니다. 이것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하늘과 땅의 경계를 허물어 버리도록 만들어 줍니다. 이 땅에서 하늘을 보게 하고 누리도록 만들어 줍니다. 1절에서 주 앞에서 산들이 진동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불이 섶을 사르며 불이 물을 끓임 같게 하신다고 말합니다. 왜 그렇게 하십니까? 하나님 나라의 일을 드러내기 위함입니다. 2절 중간에 보면 주의 원수들이 주의 이름을 알게 하십니다. 이방 나라들로 주 앞에서 떨게 하십니다. 4절에 보면 주를 기다리는 자에게 귀도 듣게 하시고, 눈으로 보게 하십니다. 다른 어떤 신도 이렇게 하지 않았지만 여호와 하나님은 강림하셔서 그의 백성들에게 보여주시고 듣게 하십니다. 그리하여 여호와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보게 하고, 여호와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삶을 살게 합니다.
2. 죄를 이기게 하십니다. (5-9)
주님은 정의를 기쁨으로 실천하는 사람과, 주님의 길을 따르는 사람과, 주님을 기억하는 사람을 만나 주십니다. 이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얼마나 연약한 자들인가를 분명히 아시는 분이십니다. 6절과 7절에 우리의 연약함을 고백합니다. 죄악이 바람 같이 우리를 몰아갑니다. 우리는 죄의 바람에 쓸려 가는 존재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가 없고, 스스로 분발하여 주를 붙잡는 자가 없습니다. 얼마나 연약한 상태입니까? 그러나 8절에 보면 ‘주는 우리 아버지시니이다. 우리는 진흙이요, 주는 토기장이시니 우리는 다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이니이다.’라고 고백합니다. 그러기에 죄를 지을 수 밖에 없고 연약한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께 구할 때 하나님은 그 백성들을 향하여 긍휼을 베풀어 주십니다. 도움을 주십니다. 죄를 이기게 하십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삶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으로 회복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과 성령님의 일하심을 의지하며 살아갈 때 죄를 이기게 하셔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게 하십니다.
3. 사명을 회복시키십니다. (10-12)
이사야는 이스라엘의 현재의 상태를 말합니다. 주의 거룩한 성읍들과 시온이 광야가 되었고, 예루살렘이 황폐하게 되었습니다. 성전이 불탔고 황폐하게 되었습니다. 12절에 이렇게 말합니다. ‘주님! 형편이 이러한데도, 주님께서는 그저 가만히 계십니까? 그렇게 잠잠히 계셔서, 우리가 극심한 고통을 받도록 하시렵니까?’ 이것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다시 일하셔서 앙망하는 자들을 위하여 회복의 빛을 비춰달라는 간구입니다. 회복하시겠다는 약속을 상기시킵니다.
사 62:1 “나는 시온의 의가 빛 같이, 예루살렘의 구원이 횃불 같이 나타나도록 시온을 위하여 잠잠하지 아니하며 예루살렘을 위하여 쉬지 아니할 것인즉”
이것은 결국 우리로 하여금 여호와 하나님을 바라보며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다시 회복하고 그 삶을 지금 여기서부터 누리며 나아가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사명을 회복시키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