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7절에 보면 ‘이에 내가 명령을 따라 대언하니’라고 말합니다. ‘명령을 따라 대언하니’라는 이 말은 에스겔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능력을 자신의 삶의 현장으로 가져오게 하는 강력한 힘이었습니다. 에스겔이 보여주고 있는 신앙의 능력은 하나님의 말씀을 내 삶에 적용할 때 나타납니다. 말씀대로 행동할 때 나타나게 됩니다.

1. 소리
‘이에 내가 명령을 따라 대언하니 대언할 때에 소리가 나고 움직이며.’ 여기서 소리가 났다는 것은 명령한 일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 가운데 하나입니다. 표준 새번역에서는 이 대목을 좀 더 구체적으로 이렇게 번역하였습니다. ‘뼈들이 서로 이어지는 요란한 소리’라고 하였습니다. 에스겔이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대로 대언할 때에 가장 먼저 일어난 현상은 소리가 나는 것이었습니다. 대언하는 것은 하나님이 친히 일하시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 임재하시거나 일하실 때의 현상으로 소리가 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본문의 소리는 뼈들이 움직이는 소리입니다. 조용하던 골짜기에 뼈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서로 마찰하는 소리가 일어났습니다. 이 소리는 그들이 살아나기 시작했다는 증거이기도 한 것입니다. 이처럼 소리는 그들 안에 하나님께서 일하시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2. 연결
7절 중간부터 보면 대언할 때에 ‘이 뼈 저 뼈가 들어맞아 서로 연결되더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하지 않으시고 선지자를 통해 대언하게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때 일어날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여기서 연결된다는 말은 서로 들어가다. 접근하다. 가까이 당긴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무엇과 무엇이 서로 연결된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특정한 목적을 위해 가까이 가는 동작을 말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지금 이 골짜기에서 뼈들이 움직이며 서로 연결되는 것은 아무렇게나 움직이며 가까이 있는 아무 뼈나 서로 맞춰지는 것이 아니라 원래 한 몸이었던 뼈들이 자기 부위를 찾아가며 다시 한 몸이 되는 자리로 나아가는 연결입니다. 이 뼈들은 5절에서 ‘너희가 살아나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는 과정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이 연결되는 상태는 온전히 하나님이 살리실 그 모습을 회복하기 위한 움직임입니다.

3. 군대
마지막으로 대언할 때에 일어난 일은 군대가 되었습니다. 군대가 되었다는 것은 모든 회복의 마지막 단계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생기를 향하여 대언하라고 말합니다. 생기를 향하여 대언할 때에 먼저 일어난 현상은 그들이 살아난 것입니다. 그들 안에 호흡이 회복된 것입니다. 생명이 없던 존재에서 생명이 있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일어나 서게 됩니다. 일어나 선다는 것은 그 생명이 자기의 것이 되었다는 표징입니다. 여러분의 삶이 앉아 있는 자리에서, 묶여있는 자리에서 일어나는 역사가 임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생기가 들어갈 때 큰 군대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담대하게 일어나 힘을 얻고 도전하며 전진하는 군대로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군대로서 이 땅을 승리하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됩시다.

선창교회

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