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좋은 씨를 뿌려야 합니다. (24)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다고 하였습니다. 37절에 이것을 해석해 주고 있는데 여기서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인자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 자신이십니다. 그리고 38절에 밭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을 말합니다. 그리고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아들은 하나님의 영적 유업을 받고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천국의 주인이신 예수님께서 계속해서 하시는 일은 하나님 나라의 아들들을 일으키는 일을 하고 계십니다. 하나님 나라의 아들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위임받은 이 세상에서 왕성한 생명력으로 번창해 나갈 것이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또 다른 생명을 잉태하게 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이 세우십니다. 사람이 제 아무리 노력한다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분의 피조물 중 하나를 통해 자신의 세상에서 하나님의 일이 일어나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 피조물은 바로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우리들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하심의 방법을 인간을 창조하시고 그 인간에게 하나님의 형상을 넣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형상을 입은 인간이 이 땅에서 하나님의 일을 대리하게 하신 것입니다.
2. 좋은 씨에 집중해야 합니다. (25-29)
예수님께서 뿌린 씨는 좋은 씨입니다. 예수님은 좋은 씨를 뿌리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원수가 가라지도 뿌려 놓았습니다. 마귀는 예수님의 생명이 흘러가는 것을 절대적으로 기뻐하지 않는 존재입니다. 예수님은 이런 원수에게 휘둘려 가라지를 뽑으려고 하면 좋은 곡식까지도 뽑혀 버릴 수 있으니까 가라지를 뽑지 말고 내버려 두라고 말합니다. 가만 두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님이 친히 일하실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문제가 아니라 주님께서 하실 일이시기 때문입니다. 최종적인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루어집니다. 우리가 지금 그 일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입니다. 우리 스스로가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어 갈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복음에 순종하고 예수님의 말씀에 따르며 살아갈 때 우리는 예수님께서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시는 그 현장에 서 있게 되는 것입니다. 나는 스스로 할 수 없는 자이지만 성령 하나님이 나를 사용하셔서 그 일을 이루어가십니다.
3. 주님이 완성하십니다. (30)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라.’ 이것은 종말론적 심판의 날까지 악한 자의 아들들과 천국의 아들들이 함께 있을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심판의 날은 하나님이 결정하십니다. 그 때는 하나님만이 아십니다. 이 때가 되면 분명한 사실 하나를 말씀하십니다.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는다고 말합니다. 가라지의 최종 결과는 예수님이 친히 다스리시는 심판대 앞에서 태워지게 될 것입니다. 풀무 불에 던져지게 됩니다.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러나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고 말씀하십니다. 43절에서는 ‘그 때에 의인들은 자기 아버지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리라’고 말씀합니다. 이처럼 의인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빛을 공급받게 됩니다. 그리고 받은 그 빛을 우리 내부로부터 밖으로 비추는 삶이 됩니다. 다시 말하면 빛을 드러내며 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