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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계신’ 하늘에 계신다고 할 때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계신다는 부분입니다. 존재하신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존재하신다는 것을 먼저 고백하는 것입니다. 계신다는 말은 단순히 앉아 있다, 존재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통치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이십니다. 통치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바로 그 하나님이 계신 것을 내가 믿는다는 고백을 먼저 하는 것입니다. 그 고백이 나로 하여금 하나님의 나라로 들어가게 하는 통로와 같은 것입니다.

‘하늘에 계신’이라고 할 때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고백해야 합니다. 하늘이라고 할 때 유대인들은 일반적으로 하늘을 세 개의 하늘로 보고 있습니다. 새가 날아다니는 하늘, 영적 권세를 잡은 마귀가 장악하고 있는 하늘, 그리고 어떠한 피조물의 악도 접근할 수 없는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하늘을 가리킵니다. 하늘에 계신다고 할 때 하늘은 어느 한 하늘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하늘들 안에 게신 분이라는 의미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곳에도 계시지만, 마귀들의 세계에도 계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어 눈으로 보이는 이곳에도 계시는 분이십니다. 이것은 하늘이라는 개념이 우리와 상관없는 어떤 영역에 계신 하나님이시란 말이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 우리가 눈으로 대하고 있는 이 땅 뿐만 아니라 우리 눈으로 보지 못하는 영역에까지 계시는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아버지’ 아버지라는 말은 매우 중요한 성경의 고백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에 고백해야 하는 것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서 나의 아버지가 되신다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의 표현법으로 보면 아빠가 되는 것입니다. 하늘에 계시는 우리 아빠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아빠는 아버지를 친근하게 부르는 어린아이의 언어입니다.

출 4:22-23 ‘너는 바로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은 내 아들 내 장자라 내가 네게 이르기를 내 아들을 보내 주어 나를 섬기게 하라 하여도 네가 보내 주기를 거절하니 내가 네 아들 네 장자를 죽이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니라.’

롬 8: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하나님은 우리를 자녀라고 말씀하시는데 우리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지 못하는 것은 왜곡된 아버지의 모습이 우리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주기도를 통하여 아버지를 다시 회복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아버지를 아빠라고 고백함으로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해야 합니다.

 

‘우리 아버지’ 주기도문에서 기도의 개념을 정리시켜 주는 중요한 단어 가운데 하나가 바로 우리 아버지라고 할 때의 우리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수직적 관계를 이야기한다면, 우리는 수평적 관계를 말합니다. 마태복음에 5장에 보면 형제나 자매와의 수평적 관계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에 중요한 영향력을 미치게 됨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라는 말은 그리스도인의 기도가 공동체를 기반으로 하는, 다시 말하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삶의 영역 속에서 드리는 기도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나라가 하나님 만 쳐다보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오늘 여기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삶의 현장 속에서 씨름하고 도전하며 나아가야 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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