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약은 영원합니다. (15~18)
15절에서 사도 바울은 사람의 방식으로 이야기 한다고 하면서 ‘사람의 언약이라도 정한 후에는 아무도 폐하거나 더하거나 하지 못하느니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사람이 한 유언을 본인이 바꾸지 않으면 아무도 그 내용을 바꿀 수 없음을 말합니다. 이 언약이 나라 차원에서 보면 조약이나 계약이라고 말합니다.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맺어진 언약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 자손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은 아브라함 한 사람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손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언약이 오늘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러기에 성경 속에 흐르고 있는 모든 이야기는 이 언약의 관계 속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에게 창세기 15장에서 그 언약을 맺으시는 것을 봅니다. 그때 아브라함은 말하기를 내가 이 땅을 소유로 받은 것을 무엇으로 알겠느냐고 할 때에 아브라함은 삼 년 된 짐승들과 새를 중간에 쪼개 놓습니다. 그 사이를 여호와의 횃불이 지나갑니다. 이것은 마치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이렇게 맺어진 언약은 어떤 것도 깨트릴 수가 없고 그 약속을 헛되게 할 수도 없습니다. 이 언약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 율법은 역할이 분명합니다. (19~22)
율법은 언약을 폐기하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율법이 가치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율법은 그 역할이 있습니다. 19절에 보면 ‘범법하므로 더하여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인간이 죄를 지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주시고 그 율법을 통하여 인간이 죄를 지었음을 알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율법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해야 할 것에 대하여 가르치고 있습니다. 약속은 하나님의 계획이나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의 주도권을 이야기하지만 율법은 인간의 의무나 인간의 행위, 책임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아브라함을 통하여 주신 언약의 삶을 살아가는 동안 모세를 통해 주신 율법을 통해 우리가 죄인인 것을 발견하게 하시고 하나님께 순종하며 하나님을 향한 믿음으로 살아야 함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율법은 하나님의 약속들과 반대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약속을 누릴 수 있도록 우리를 인도하는 것입니다.
- 예수 안에서 유업을 이어가야 합니다. (23~29)
율법은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초등 교사였습니다. 초등교사라는 말은 어린아이들이 사회 속에서 배워야 할 가장 기초적인 것을 가르치는 선생이라는 뜻입니다. 율법은 우리가 오늘 발을 딛고 살아가는 이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 가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래서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였고,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된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는 그리스도로 옷 입은 자가 되어야 합니다. 무엇으로 옷을 입었습니까? 세례를 받음으로 그리스도와 연합된 자가 된 것입니다. 그러나 세례 자체가 우리에게 그리스도로 옷 입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세례는 우리가 그리스도로 옷 입었음을 나타내는 표징인 것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