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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 베드로전서 2장 9~10절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그리스도인, 거룩한 무리인 성도의 정체성에 대해서 밝혀주고 있는 말씀입니다.

먼저 베드로는 성도는 하나님의 특별하신 택하심과 부르심을 받은 존재라는 것을 밝히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자신의 편지 베드로전서 1장 2절에서 이 편지를 수신하는 이들을 향해 택하심을 받은 자들에게 편지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주의 자녀들을 택하심을 받은 자라고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너희는 어두운데서 불러냄을 받은 택하신 족속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우리가 거룩한 존재인 성도가 된 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택하심과 부르심의 은혜입니다. 이 부르심은 어두운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부르심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일 될 어떤 자격이나 능력도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무한하신 긍휼하심을 얻을 만한 어떤 공로도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어둠에 거하는 진노의 자식이었던 우리를 택하여 불러내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긍휼하심가운데 은혜의 선물로 우리를 택하시고 어두운데서 불러내셨음을 기억하여야 합니다. 부르심은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었던 어두움,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알지 못하였던 어두움으로부터의 부르심입니다. 하나님께 택함 받은 자로서 큰 기쁨과 감격을 회복하는 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둘째로 베드로는 하나님의 택함 받은 자로서 신분의 변화를 선포하고 있습니다. 먼저 성도들은 택하신 족속입니다. 하나님은 자격이나 능력이나 공로로 택하시지 않고 우리들을 긍휼이 여기셔서 선택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선택하심을 받은 자들은 아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할 수 없습니다. 겸손히 기쁨과 감사함으로 그 감격을 누리는 것입니다. 또한 성도들을 왕 같은 제사장이라고 선포합니다. 왕 같은 제사장이란 ‘왕으로서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이나 혹은 ‘왕의 권위를 부여받은 제사장직’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성도는 구약의 어떤 제사장이나 왕조차도 누리지 못한 왕과 제사장의 지위를 함께 누리는 신분입니다. 셋째로 거룩한 나라입니다. 거룩은 분리되고, 따로 떼어지고 다르다는 뜻입니다. 이 세상의 죄악에서 분리되어 하나님께 자신의 삶을 따로 떼어놓으려는 이들을 하나님은 누구든지 하나님의 거룩한 나라 백성으로 만들어주십니다. 베드로가 성도들을 향하여 거룩한 나라라고 하는 것은 우리는 세상과 구별된 백성으로서 구별된 삶을 살아가야 하는 존재라는 것을 함께 말해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죄악으로부터 분리되어 우리의 삶을 하나님을 위해서 따로 떼어놓는 결단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는 거룩한 나라의 백성으로 서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이라고 말합니다. 소유는 가치와 귀중함, 공급과 보호와 안전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이 된다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세상에 그 어떤 것보다도 가치 있는 존재로 삼으시고 가장 존귀한 존재로 여기신다는 의미이고, 특별한 소유인 성도들의 필요를 공급해주시며 보호해주시고 안전으로 인도하시는 존재라는 말씀입니다.

셋째로 하나님의 놀라운 특권을 누리는 이에게는 하나님의 목적이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성도들을 죄와 사망의 어두움에서 불러내어 그들에게 놀라운 특권을 부여하셨는데 거기에는 성도들이 세상에 대하여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이라고 할 수 있는 구원의 복음을 선포하는 자들로 삼기 위함입니다. 선포한다는 것은 입술로만이 아니라 삶이 동반된 선포입니다. 사도행전 1장 8절에서는 우리가 선포해야 곳을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으로 설명합니다. 이 말씀은 선포는 모든 곳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어떤 경우 가장 가까운 예루살렘과 같은 가정이나 이웃사이의 현장보다 땅 끝과 같은 다른 문화권의 선교지를 더 귀한 것처럼 생각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가 서 있는 곳이 바로 선교지이고 모든 성도들이 선포자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택하여 부르신 성도라면 섬김과 사랑으로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십시오. 도움에 필요한 이들에게 내가 선교사라는 마음으로 다가가십시오. 복음의 능력에 잠겨 그들이 가족이든, 이웃이든, 직장이든, 열방이든 찾아가십시오. 이것이 성도로 부름 받은 우리가 걸어가야 할 성도다운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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